에스라와 느헤미야서는 각각 주요 등장 인물들의 이름을 제목으로 하였다. 이 책들은 포로시대와 그 직후의 이스라엘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록된 “회고록”이다. 에스라는 “여호와께서 도우신다”라는 뜻이며, 느헤미야는 “여호와께서 위로를 주신다”라는 뜻이다. 이름의 뜻에서 알 수 있듯이 에스라와 느헤미야서는 하나님께서 여전히 자기 백성들에게 신실하시고 은혜로우시며 언약을 지키고 계신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모세로부터 받은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책의 저자는 에스라와 느헤미야서가 비교적 행복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기록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의 이방인들과의 결혼이나 도덕적, 영적 나태함의 죄악 된 모습도 함께 언급되고 있으며, 성선 건축과 성벽 건축재건 작업을 방해하는 세력들에 대해서 하나님께 탄원하는 애절함도 묘사되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에스라와 느헤미야서에서 저자는 영적 진리들을 많이 발견함을 지적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포로시대라는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대를 통한 풍부한 영성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에스라와 느헤미야서는 종교적 관점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성전과 종교적 의식들에 대해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포로 기간 중에 성전도 제사도 없었지만 기도나 금식, 제사 및 성경 낭독과 같은 영적 훈련들을 통해 이스라엘의 단일성과 순수성은 유지되고 있었음을 말하고 있다.
요세푸스는 에스라와 느헤미야서를 역사서의 한 부분으로 역대기의 뒤에 위치하게 하였다. 이것은 70인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연대기적으로 보면 에스라와 느헤미야서의 사건들은 역대기 시대 이후의 일이기 때문에 적절한 배열이라고 저자는 지지하고 있다.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성문서로 분류되고 역대기 바로 앞에 위치하기 때문에 연대기적으로 자연스럽지는 않다. 그러나 거의 모든 전승이나 고대 문헌에서는 이와 같은 배열을 따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사무엘상하를 구성의 통일성, 사본들에 대한 비교와 대조, 사무엘상하가 가지고 있는 기록의 목적 그리고 역사적 문화적 배경과 예언이나 여호와의 신, 하나님의 후회하심과 같은 주요 쟁점들, 사무엘상하의 정경적 위치와 다윗 왕조의 당위성과 죄의 영향,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신학적 측면에서의 주제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사무엘상하의 구성을 주요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4가지 이야기로 나누고 있다. 삼상1~7장에서는 사무엘이 그리고 삼상8~15장에서는 사무엘과 사울, 삼상16~31장은 사울과 다윗, 삼하1~24장은 다윗을 주인공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구성에 의해 사무엘상하의 주제는 주인공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섭리적 목적들이 이스라엘의 삶에서 성취 되어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사무엘상하에서의 통일성은 노스(Noth)의 신명기 기자적 역사에 초점을 맞추어 구분하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왕정을 지지하는 자료들은 초기 시대의 것으로, 왕정을 반대하는 자료들은 후기 시대의 것으로 보고, 그 외 나머지 부분들은 각각의 별도의 자료들을 찾아 모아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오경의 문서설과 같은 방법이나 벨하우젠의 이분법적 구분은 적철지 못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리고 동일한 기원의 자료를 찾는 방법에 있어서는 같은 부류의 자료에 대한 초점으로 맞추어 가기 때문에 중간에 삽입된 자료의 존재나 기능에 대해 무시하게 되는 경향이 있으며 본문과 관련 없는 정치적, 역사적, 사회적 문제에만 관심을 보이는 오류를 가질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저자가 보다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형태의 이문들을 연구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즉 본문의 동일한 사건에 대해 다른 시각에서 설명한 본문이 쌍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구분하는 방법을 말한다.
사무엘상하의 사본들에 대해서 저자는 원본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인정되고 있는 쿰란 사본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 책은 여호수아서를 역사적 문화적 상황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의 비교, 평가와 함께 가나안 정복의 역사적 배경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모세 오경 안에 위치한 여호수아서의 정경으로써의 의미를 확립하였다. 또한 여호수아서에서 제시되고 있는 주요 쟁점들 6가지를 해석함으로 인해 여호수아서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신학적 측면에서도 여호수아서가 가지고 있는 땅, 안식, 언약, 거룩에 대한 핵심적 주제에 대해서 다른 구약성경들과 비교해 가면서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개관을 통해서 여호수아서를 어떻게 나누어 보아야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여호수아서는 익명의 저자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한다. 반면, 현대의 학자들은 대부분 신명기적 관점의 저자에 의해서 대략 주전 7~6세기경에 기록되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여호수아 24:26절로 인해 여호수아가 책의 일부를 기록했다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데 저자도 동의하고 있다.
여호수아서는 크게 나누어 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까지(1~12장)와 들어가서 정착하기까지(13~24장)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여호수아서가 가지고 있는 난점 중 하나는 사건 발생 연대를 추정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연대에 관해서는 출애굽 연대와 관련지어 전기 연대설과 후기 연대설로 나누어진다. 성경적 배경으로는 전기 연대설을 따르며, 고고학적 자료에 의해서는 후기 연대설을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복음주의 학자들은 전기 연대설을, 비평주의 학자들은 후기 연대설을 주장한다. 저자는 전기 연대설을 선호하며 성경에서 그 근거를 찾아 제시했다.(왕상 6:1, 삿 11:26) 이와 함께 전기 연대설에 대한 의견 차이에 대한 해설과 더불어 후기 연대설에서 주장하고 있는 출애굽 연대에 대해서 세 가지 이유에서 그 오류를 해석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을 하는데 있어서 3가지 모델을 제시하였다. 정복 모델과 정착 모델 그리고 반란 모델이다.
성경의 역사서를 산문과 역사와 그리고 문학으로서의 역사 이야기로 서술한다. 그리고 중간에 들어가 있는 현대 성경역사 연구는 성경의 저자들의 성경 기록 방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역사에 나타난 모든 사건들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서 성경 자체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성경외적인 발견들을 통하여 이미 제시하고 있는 확실한 구원의 진리나 교훈 및 상징적인 내용들을 보다 분명히 드러내게 한다.
역사 이야기는 산문 형식으로 쓰인 문학 양식이다. 산문이란 규칙적인 운율 형태를 가진 시가 아닌 표현 기법을 말한다. 그리고 산문 중에서도 역사 이야기는 과거 사건에 대해 설명하는 특징이 있다. 이것의 형식적인 특징으로 행의 길이, 대구법, 문학적 기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