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대화편들로서는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비롯한 초기 대화편들, 그리고 중기 대화편들로 일컬어지는 『파이돈』,『향연』,『국가』 등이 가장 많이 읽힌다. 그중 『국가』는 성경 다음으로 중시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러나 그가 원숙기에 쓴 대화편들을 읽을 때 우리는 플라톤 사유의 또 다른 깊이와 맛을 음미할 수 있다. 그가 원숙기에 쓴 대화편들로『파르메니데스』,『테아이테토스』, 『티마이오스』는 각각 존재론, 인식론, 자연철학에서 플라톤 사유의 새로운 지평을 연 대화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