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한 서평을 쓰기 전에 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는지부터 말하고 싶다.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1999년생인 내가 고등학생일 때쯤 뉴스에서 ‘위안부’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워낙 뉴스를 보지 않고 정치나 사회에 관심이 없었던 나는 이 내용을 듣고 일본인들의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행동에 분노하긴 했지만 자세히 알아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 대학교에 왔고 종종 ‘위안부’ 팔찌를 차고 있는 사람들을 봤는데 그러한 모습을 볼때마다 ‘그들의 아픔을 실로 공감하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인이 된 나는 예전보단 관심이 갔지만 그 순간이었을 뿐 다시 나는 ‘위안부’에 대해 알아보지 않고 나의 삶을 살아갔다. 그러다가 22살이 된 지금 이 강의의 과제 목록에서 ‘위안부’와 관련된 도서를 보게 되었고, 항상 관심 가졌던 건 아니었으나 제일 궁금하고 알고 싶은, 또 알아야하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별 다른 고민없이 이 책을 골랐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들은 생각은 딱 두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