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나라는 원유의 8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 중동 건설경기가 수그러들면서 경제적 장점이 사라진 이래, 20여 년 동안을 무관심으로 일관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 우리는 중동에 힘을 쏟아야 한다. 근시안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가지고 그 지역 사람들의 관점에서도...
'중동‘ 과연 이 두글자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나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마 테러, 이슬람 등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중동이란 개념에 대해 제대로 이해는 하면서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미디어에서 나오는 자극적인 이미지만을 토대로 그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건 아닐까 반성을 해본다. 먼저 중동이라는 개념에 대해 알아보자.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설명을 하고 있다. 중동은 지정학적 개념이다. 서남아시아부터 북아프리카까지의 지역을 중동이라고 칭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서구권에서 만든 개념으로 실제 중동 현지에서도 중동이라는 말을 쓰면 좋아하지 않는다. 아랍은 민족적 언어적 개념이다. 아랍어를 쓰는 사람들을 통틀어 아랍인이라고 한다. 통상 아랍은 중동에서도 22개국을 일컬어 아랍국가라 칭한다. 중동은 아랍 22개 국가에 터키, 이스라엘, 이란 3개국을 더한정도라 생각하면 되겠다. 그리고 이슬람이라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