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세 번째 머리 수술을 하고 기적처럼 살아남은 후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을 했다.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으로는 살기 어렵다 생각했다. 지금까지 먹던 것, 놀던 것, 배운 것, 일하던 것 등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길지 않은 인생이지만 나름 평생 해오던 것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큰마음을 먹고, 생각부터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느꼈다.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 빨리 제 2의 인생이 왔다고 생각했다.
남들보다 빨리 제 2의 인생을 찾는 과정이 필요했고, 그 방법으로 원광디지털대학에서 한방 공부를 선택했다. 누구보다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했고, 학창시절에는 한의대를 가고 싶었던 미련도 있었기에 한방건강학과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