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물을 알아간다는 것은 ‘살아 있음’에 대한 고찰이다!지구를 색칠하는 투명한 액체 『H2O』. 물이 생명에, 지구의 환경에, 그리고 다른 세계와 별들에, 더불어 과학의 가능성에 대한 우리 자신의 편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는 책이다. 물의 기원부터 물의 짜임새, 산소의 등장, 을 비롯한 생명의...
지구에 인류가 처음 발을 디뎠을 때부터, 분명 물은 인간과 함께 존재해 왔다. 인류 문명의 발생지에서는 적어도 그랬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변의 물이 마치 저절로 그렇게 있었던 것처럼, 즉 태초에 창조주가 세상에 ‘물이 있으라 하니 물이 존재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기곤 한다. 인간에게 지구는 인간을 비롯한 여러 생명체들을 위해서 물이 마련되어 있는 특별하고도 소중한 행성이다. 하지만 만일 지구를 뒤덮고 있는 이 물질이 우리 은하 바깥에서 온 것이라면? 그렇다면 다른 여러 행성에도 물이 분명 존재해야 하지 않을까?
어떤 생물이든 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물론 물 없이도 살 수 있는 극한의 생물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극히 일부의 미생물들이며 이를 제외하고는 물을 없이 살 수 있는 생물은 없다. 흔히 정수기로 정제해서 물을 먹고 주변에서도 쉽게 물을 구매해서 먹을 수가 있다. 이런 점은 물이 생명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익숙할수록 소중함을 모르는 것처럼 물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생각을 하며 삶을 살아가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