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페이스북과 트위터 연결은 늘어나는데 왜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는 줄어들까?
문자와 이메일을 사용할수록 왜 대화가 서툴러질까?
아바타 꾸미기에 열중할 때 진짜 ‘나’는 어떻게 바뀔까?
사교 로봇과 함께 성장한 아이들은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을까?
매사추세츠 공과...
책 제목을 보고 관심이 생겨서 읽게 되었다. 저자는 요즘 사람들이 디지털 기술, 기계를 많이 접하면서 안 좋은 영향을 많이 받게 된 점을 언급하였다. 저자는 이제 사람들이 대화를 하는 방법을 잘 모르게 되었다고 했다. 확실히 예전보다 사람들 간의 소통, 교감이 줄긴 했다고 본다.
내용 요약 l 저자는 사회적 디지털적인 변화의 최일선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사진을 포토샵으로 날씬하게 조작하는 소녀들, 저녁식탁에서까지 스마트폰에 중독된 부모들의 모습을 보며 자라온 어린이들, 그리고 사람에게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도록 설계된 사회적 로봇들까지 개관하고 있다. 인간이 얼굴을 마주보는 직접적인 인간관계를 이메일, 트위터, 문자메시지,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기술 기반의 사회적 인간관계로 대체해오는 것과 다마고치, 퍼비Furby, My Real Baby, 아이보AIBO 등과 같은 사회적 로봇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지난 관찰과 연구를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또 지혜롭게 논리정연하게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것들을 불평하거나 나무라는 태도를 보이기 보다는, 기술이 가져다주는 새로운 사회관계의 법칙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태도를 유지하면서, 문제의 중요성을 분석해 내고 있다.
2부. 로봇 시대: 고독 속 새로운 친교 책의 두 번째 부분인 ‘Robotic Moment: 쓸쓸함 속의 새로운 친밀한 관계’는, 어떻게 아직까지 대부분은 장난감이지만 친구역할을 하고 의료용으로 확대되고 있는 사회적 로봇이 인간의 삶에 영향을 주는 지를 살펴볼 수 있다.
8장. 가장 가까운 이웃 2부의 첫 챕터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물론 여기서 이웃은 로봇을 의미한다. 터클은 먼저 엘리자(Eliza)와 로르샤하 테스트(Rorschaha Test)의 이야기를 꺼낸다. 엘리자는 1970년대 MIT의 조셉 와이젠바움이 개발한 대화 프로그램이며, 로르샤하 테스트는 데칼코마니처럼 대칭형의 그림을 보면서 피험자가 해석을 하는 테스트다. 와이젠바움은 MIT의 학생들이 엘리자가 그저 프로그램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와 대화할 때 매우 사적인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당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