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장의 본심은 도대체 무엇일까? 『사장의 본심』은 직원이었지만 이제는 ‘사장’이 된 저자가, 사장과 직원의 인식 차이를 균형있게 바라보며 서로의 오해를 풀어준 책이다. 사장에 대한 무조건적인 변명이 아닌, 사장이란 자리에 대해 유쾌하게 비꼬기도 하며 사장의 심리란 무엇인지 생생하게 전달...
역지사지. 이 말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이 되지 않는 한 상대방을 이해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중에 너랑 똑같은 아이 낳아봐라.'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의 말씀처럼 부모가 되어봐야 부모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이는 사장과 직원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사장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사장의 입장을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직장인들에게 오르내리는 사장이지만, 다만, 사장이 되어보지 않고도 조금이나마 사장의 입장을 이해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사장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서다.
하지만 사장은 의외로 우리가 똑같은 사람이다. 해당 분야에서는 회사 사람 누구보다도 산전수전을 많이 겪었고 가장 전문가겠지만 항상 냉정하고 자신감에 넘치며 완벽한 사람은 아니다.
서른을 지나 마흔의 강을 넘고 난 후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너의 30대는 치열했는가?" 나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치열함을 긍정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시절 내가 미친 듯 일을 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