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는 과학 기술에서 시작해 역사, 정치, 사회, 철학까지 인류를 바꿨지만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기술들의 전말을 밝히는 책이다. 지극히 평범한 문과생의 삶을 살던 저자는 지구 반대편 어느 화학자의 이름을 알게 되면서부터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10년간의 호기심 끝에...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원제: I Speak of the Unspeakable: How to Get Serious About Science in the Age of Disinformation)는 과학과 사회적 논쟁, 그리고 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탐구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과학을 어떻게 쉽게 설명하고, 어떻게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과학적 사실과 미디어, 정치적인 논쟁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저자 오후(오프너)는 과학을 어렵고 복잡한 분야로만 치부하는 시각을 넘어, 대중에게 과학을 친숙하게 전달하려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이 책은 과학적 사고와 대중 매체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왜곡을 비판하며, 과학의 진실성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서론
'오후' 작가가 쓴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는 2019년 7월 19일에 웨일북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과학과 농담을 결합한 참신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문과생 출신 작가가 과학 이야기를 위트 있게 풀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독서감상문은 서론과 내용요약, 서평, 결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서론에서는 책의 개요를 소개하고, 내용요약 파트에서는 각 장의 주요 내용을 요약할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제가 직접 책에 대한 평가와 느낀 점을 서평으로 작성하였고, 마지막 결론 부분에서는 전반적인 감상과 시사점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내용 요약 - 제1장 과학과 농담
제1장 '과학과 농담'에서는 과학과 농담의 관계, 저자의 독특한 시각, 그리고 둘의 어울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과학의 오류 역시 배울 기회로 삼아야 하며, 때로는 과학을 농담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과학의 과자에도 관심이 없던 나. 아니 수학과 과학이 사실 우리의 실생활에 무슨 소용일까라고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무관심 했던 나였다. 하지만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발맞춰 많은 새로운 과학기술이 등장함에 따라서 나는 수학과 과학의 기초 소양을 갖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늦게나마 여러 책들을 접하고 있는 중이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문장이 있었다. "과학 책의 한계를 깨고 지식이 일상으로 스며들게 한다"라는 이 책에 쓰여진 문구였다. 특별히 어떤 분야에 대해서 논하지 않고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지식으로 쓰여질 수 있다면 그만큼 유용하고 실용적인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바로바로 나의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을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그 효과가 즉각해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과학하면 매우 지루하고 따분한 것이라고 떠올렸던 내게 이 책을 통해 과학에 대한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었던 통념들을 다시 한 번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는 문과 출신이 쓴 과학 이야기다. 나 또한 문과출신이기에 이 책의 내용에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저자는 우리의 삶을 굳게 떠받치고 있는 수많은 과학기술 중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아내어 전해준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여러 에피소드들을 과학과 연계하여 일반인들의 일상과 과학이 얼마나 밀접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고 보면 이 책은 나와 같은 ‘과알못’들을 위한 책일 것이다.
지극히 평범한 문과 출신의 인생을 살던 저자가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구 반대편 어느 화학자의 이름을 알게 되면서부터라고 한다. 그 화학자는 인공 비료를 개발해 70억 지구인을 구한 ‘프리츠 하버’이다. 저자는 인공 비료와 질소 고정 등 인류를 바꿨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과학 기술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과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중요한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이후 저자는 ‘과학, 사회, 역사, 정치, 철학’을 아우르는, 쉽지만 깊은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저자는 그의 의도대로 이 책에서 대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 과학 현상 등을 설명하고 있다. 조금만 집중해서 책을 읽는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저자는 에피소드 등에 별표(1~5개)를 매겨가며, 왜 그렇게 평가를 했는지 설명해준다. 그런데 제목처럼 농담처럼 쉽고 재미있게 썼다고 해도 내용은 결코 부실하지 않았다. 페이지 중간 중간에 과학의 핵심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작가의 진중한 노력들도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질소가 우리 생활에 그렇게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고, 중요한 것인지 새삼 알게 되었다. ‘에스페란토’라는 제3의 언어가 있다는 것도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안양축구팀의 유니폼 엠블럼에 라틴어 단어처럼 보이는 낱말 3개(Civitano, Paradizo, Felico)가 새겨져 있는데 그것이 에스페란토 단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