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한국의 노년 사회를 바라보는 여덟 개의 시선을 통해 노년에 대한 통찰과 이해를 담아낸 단편 소설선. 하성란에서 한승원까지 30대부터 60대까지를 아우르는 8인의 작가가 저마다의 시선으로 노년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지금까지의 노년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지금의 고령화 속도대로라면 2017년에는 고령 사회, 2020년에는 초고령 사회로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아직 인구의 고령화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국가의 노인 복지 대책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부족하고 실버산업의 발달도 미흡하다. 또한 장년층이나 노년층의 개인적인 준비가 많이 부족하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나타나는 노년의 모습들을 ‘소설, 노년을 말하다’에서 다루고 있다.
8개의 단편 소설을 엮어 하나의 책으로 만든 이 소설집에는 여러 가지 노년의 모습들이 나타난다. 일상의 걱정들과 미래에 대한 희망, 죽음을 대하는 자세, 노년을 바라보는 자식들의 시선 등 현실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모습들을 그리고 있다. 이제부터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야 겠다.
첫 이야기인 ‘태양의 집’은 안기철 선생을 만나며 안기철 선생을 관찰한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