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흔히 경제를 알려면 경제기사를 읽으라고 조언하지만,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기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조차 어렵다. 베테랑 경제전문기자인 저자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기본 개념을 충실히 설명하고, 더 나아가 경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책의 내용을 천천히 숙지하다 보면 어느새...
신문에서 가장 재미있는 면은 연예면 혹은 스포츠면이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밀접한 부분은 경제면임에도 불구하고, 경제면은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같은 한글이지만 체감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는 글자지만, 단어의 내용은 모른다. 하지만 단어의 내용을 안다면 경제면도 연예면 혹은 스포츠면처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경제전문기자로써,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했다. 경제성장, 경기, 소비와 투자, 국가재정, 물가, 유동성, 금리와 경제와 부동산, 환율, 고용, 대외교역, 북한과 한국 경제, 서브프라임사태,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 하나씩 설명하면서 실전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중에 경제와 관련된 책들은 넘쳐난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책 표지에 아마존, 구글, 뉴욕타임스에서 추천한 책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대부분이 외국의 베스트셀러이고 이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베스트셀러에 올라간 것을 우리는 사서 읽는다. 그래서 이런 책들은 겉만 번지르르한 경우가 많다. 저자가 예시로 든 상황이 한국의 현 상황과 다른 경우도 있다. 혹은 재미있게 설명하려고 유머를 곁들이는데 이게 이해가 도통 가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경제 전문 기자가 쓴 본격적인 한국판 경제 교과서이다. 일단 모든 꼭지는 챕터 소개-용어 정의-한국 경제 신문들의 기사 제시-이에 대한 분석 및 시사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한국 경제 신문들의 기사를 인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우선 독자들에게(대부분의 독자들이 한국인이라고 가정하겠다) 공감을 일으킨다. 우리가 직접 겪고 헤쳐왔던 경제 사건들을 접함으로써 어렵게 여겨졌던 경제 용어나 개념들이 쉽게 해석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