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은 야구의 나라다. 야구로 날이 밝고 야구로 날이 저문다. 스포츠 분야에서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톱뉴스도 야구고, 한해를 마감하는 톱뉴스 역시... 일본 야구에는 무언가 정제된 힘이 느껴진다. 일본인에게 야구는 더이상 스포츠가 아니라 이미 생활의 일부가 된 것이다.
- 출판사 제공
스포츠 경기는 예측불허의 영화와 같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전략이 우세한 팀이 이기는 것도 아니고, 이기던 게임이 언제 뒤집힐지 모른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야구란 스포츠가 그러하다. 수많은 반전 영화가 상영된다. 3:1로 뒤지던 구회말에 역전극이 펼쳐지기도 하고, 말도 안되는 스코어를 뒤집고 역전하기도 한다. 8.26. 수요일 한화 대 삼성의 경기. 삼성은 1위 독주 하고 있는 팀이었으며, 한화는 5위에 머무르는 중위권의 팀이었다. 3:8로 삼성이 이기고 있었고, 불펜이 강한 삼성을 한화가 도저히 이기리라 생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경기의 셋 스코어는 10 : 9 한화가 승리했다. 연장 11회 말. 끝내기로 한화가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이렇듯 정말 예측불허의 결과가 나오는 이 스포츠가 야구이고, 그 짜릿한 재미에 나는 야구를 사랑한다. 영화 같은 야구 속의 등장인물들, 야구선수들 또한 매우 극적인 스토리들이 많다. 그 중에서 ‘야구장이 많아 행복한 일본’이란 책에 등장한 ‘노모 히데오’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