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당신이 30세 미만이라면 ‘수명탈출속도’에 올라타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될지도 모른다. 22세기로 넘어가면서 컴퓨터 스토리지 어딘가에 바이트 단위로... 이 책은 생각보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삶과 산업구조를 완전히 뒤바꿔놓을 4차 산업혁명의 청사진을 펼쳐 보여준다. 너무 낙관할 필요도, 비관할 필요도...
PART 1. 강 인공지능 특이점을 돌파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인공지능은 사람이 가진 지적 능력의 일부 또는 전부를 컴퓨터가 구현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약 인공지능과 강 인공지능으로 나뉘어 지는데, 약 인공지능은 ‘컴퓨팅 도구를 이용해 사전에 정해진 룰에 따라 명확히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다. 정해진 룰에 따라 명확히 주어진, 제한된 과제를 수행했을 뿐 다른 용도로는 활용할 수 없다.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스피커, 재난분석 또는 예측 등 우리에게 친근하게 들리는 AI 활용사례가 모두 약 인공지능에 해당한다. 강 인공지능이란 ‘스스로 학습능력을 가지고 자아를 바탕으로 자율적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즉, 인간 수준의 지능을 말한다. 약 인공지능은 주어진 일을 24시간 잠에 들지 않고 하는 것을 뜻하는 반면, 강 인공지능은 ‘인간’ 그대로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는 약 인공지능이라는 것에 좀 더 친근한 상태이지만, 곧 다가올 미래에는 강 인공지능의 등장이 우리에겐 더 익숙해질 것이다. 강 인공지능이 만들어 낼 미래 사회의 모습은 어떨까. 과거에는 인간이 지구상의 그 어떤 존재보다 경제적인 가치가 높았다. 그런 인간을 더 오래 살게 하고, 더 많이 만들어 내기 위해 의료기술과 다양한 제도들이 생겨났다. 인간이 가진 능력 중에서도 물리력보다는 인지 및 판단능력을 더 많이 활용하기 위해, 기계의 도움을 받아 지렛대로 활용해 왔던 것이다. 그런데 AI의 인지 및 판단 능력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기 시작하면서 경제적 효용 측면에서의 인간의 존재 가치는 낮아지게 된다. 동시에 의료기술 발전 및 생활환경 개선으로 인간의 수명은 계속 늘어나 결국 ‘수명탈출속도’에 도달할 것이다. 수명탈출속도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매년 인류의 평균수명이 1년 이상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외에 ‘기본소득 제도’가 보편화될 것이며 극소수의 ‘슈퍼휴먼’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AI를 통제하고 국가와 사회 시스템의 붕괴를 막는 질서유지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기술은 우리 삶을 바꾸는 힘이다.
인구가 곧 시장이다. 시장의 수요는 인구에 의해 결정이 되는 바, 한국은 인구가 줄어드는 나라가 되었다. 수요는 줄어들고,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 밖에는 없다. 생산요소를 크게 보면 인구와 자본이다. 자본의 효율을 높이는 방안이다. 문재인 정부는 수요쪽에서 소득주도 성장, 공급 쪽에서 혁신성장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혁신 성장, 그 중에서도 테크놀로지를 강조한다.
애매할 수 있으니 우선 유망한 회사 이름으로 혁신을 보여준다(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참고할 수 있겠다). 2018년 가치 창조 기업은 다음과 같이 열개다.
엘비디아, 넷플릭스, 브로드컴(통신장비), 텐센트, 페이스북, 소니, 커엔스, 아마존, 어도비, 구이저우 마우타이(주류)
현재 그렇다는 내용이고, 미래는 기술이 좌우하게 될 거다. 이 책은 미래를 좌우할 핵심기술에 대한 안내서로 6개를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