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겨레 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지도자 이회영의 생애와 사상을 되새기다!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의 참된 친구가 되어주는 「산하어린이」 제156권 『우당 이회영』. 1910년 끈질기고 치밀한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버린 나라를 되찾는 운동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지도자 '이회영'의 생애와 사상을 넓고...
1867년 4월 21일의 일이었습니다.
이유승은 아기의 씩씩한 울음소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기 이름을 ‘회영’ 으로 지었습니다.
회영이 태어난 집안은 조선 제일의 명문가였습니다. 임진왜란 때 활약했던 이항복이 10대조 선조였으며, 영조 임금 때 영의정을 지낸 이광좌를 비롯하여 모두 10여명이나 되는 정승이 나온 가문이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재상을 배출한 집안으로는 이 가문이 유일하였습니다.
회영의 아버지인 이유승도 요즘으로 말하면 장관에 해당되는 이조판서까지 지냇습니다.
이유승은 아들 여섯과 딸 하나를 두었는데, 이회영은 그 중 네 번째였습니다. 위로 이건영, 이석영, 이철영이 있었고 밑으로 이시영, 이호영과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이들 남매는 양반집안의 엄한 가정교육을 받아 품행이 반듯했고, 형제들끼리 사이도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