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 힘의 근원은 국민에게 있다!화려하지 않으며 1등을 추구하지 않고,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는 내면의 단단함을 기르고자 하는 전형적인 외유내강의 나라, 독일 사회의 면면을 들여다보며, 오늘날 혼돈의 대한민국이 무엇을 배워야 할지 알아보는 『기본에 충실한 나라, 독일에서 배운다』. 독일에서 오랜 시간...
기본에 충실한 나라, 독일에서 배운다. 책의 제목대로 이 책은 독일이라는 나라의 장점들을 모두 모아 높은 것 같이 느껴졌다. 독일이라는 나라는 단점이 하나도 없다는 듯이….. 그래서 뭔가 조금은 거리낌도 있다. 독일이 지금까지 잘못한 것은 전쟁을 일으킨 전범과 나치를 예를 든 정도? 그러나 경제학을 전공한 입장에서 정치, 법 보다는 독일의 경제에 대해 더 눈길이 갔다. 독일의 경제구조인 사회적 시장경제체제에 대해 그렇게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미국, 영국식의 신 자유주의 시장경제체제보다 나은 점은 분명 있다. 그러나 독일의 사회 구조상 신 자유주의 시장경제체제보다 사회적 시장경제체제가 나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일단 독일은 통일을 한지 얼마 안된 통일국가이다. 서독은 경제체제를 일찍부터 바르게 잡아 빈곤률이 낮고 소득의 빈부격차가 적어 부유했지만 동독은 그 반대였다. 소련의 공산주의 사회경제체제였던 동독은 서독의 자유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따라 가기 버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