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길은 여기에』는 <빙점>의 작가로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미우라 아야코의 신앙과 그녀의 삶을 살펴본다. 특히 작가의 마음의 역사를 담은 책으로 미우라 아야코의 정신적 생활을 풍부하게 성장시킨 것과 혹은 상처를 준 일들을 사실을 바탕으로 써나가고 있다. 이야기는 1946년, 작가의 나이...
미우라 아야꼬는 <빙점>으로 알려진 일본의 소설가이다. 미우라 아야꼬의 소설을 읽기전에 미우라 아야꼬는 매우 병약했던 사람으로 젊은 청춘의 시절을 꼬박 병상에서 누워보내야 했다. 마음만은 자유롭고 싶었던 열망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극적인 이야기가 소설속에 녹아들어가 있는 이유는 미우라 아야꼬가 결코 평범한 삶을 살지 않았던데서 기인한다.
<길은 여기에>는 바로 미우라 아야꼬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기독교로 개종하는 과정이 묻어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을 알아가는 과정 꼬박 12년을 결핵과 싸우면서 죽음을 마주하게 되고, 주변에서 좋은 크리스천들과 교류하면서 신앙을 얻게 되는과정이 적혀있다.
우선 소설속에 비춰진 미우라아야꼬의 삶을 들춰보기로 한다.
전쟁중(아마도 세계2차대전)에 초등학교 여교사는 일본이 패전할때까지 교사로 활동했지만, 패전 후 학교를 나왔다. 아이들에게 애국같은 것을 가르쳤지만, 패전이후 자신이 가르친 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되었고, 가치관에 혼란을 느끼며 삶의 방향과 의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동안 옳다고 생각하며 가르친 것들이 전부 틀린 것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