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스포츠 세계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되기 위해 인간의 존엄성마저 외면한 선수들의 뒤틀린 욕망을 그린 걸작 스릴러 『아름다운 흉기』의 개정판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됐다.
『아름다운 흉기』는 올림픽 시즌이면 논란이 되는 ‘도핑’을 소재 삼아 인간의...
이 책의 작가는 히가시노 게이고이다. 전체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굉장히 반전 요소가 짜릿했고 구성이 탄탄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운동선수들이 도핑을 하다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주요 요소인데 센도에게 길들여진 괴물 여성을 등장시켜서 스릴러 요소를 가미시킨 것이 좋았다.
나는 끝까지 동료인 사쿠라 쇼코가 히우라 유스케의 뒤통수를 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그만큼 그 괴물 여성이 니와 준야, 안조 다쿠마를 죽이는 과정만 해도 보는 내내 손에서 땀이 날 정도로 아주 스릴이 넘쳤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긴 있었다. 괴물 여성에 대한 묘사다.
이 작품의 작가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한국에 이름이 잘 알려진 히가시노 게이고다. 그가 새로운 작품을 낼 때마다 베스트셀러 시장이 출렁할 정도다. 이렇듯 그는 한국 소설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가 이토록 사랑 받는 이유는 그의 책이 쉽게 읽힐뿐더러 완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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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이 흥미진진한 소설들을 계속해서 더 많이 써 줬으면 한다. 예전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모두 읽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당시에는 이렇게 다작을 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고작해야 몇 권이지 싶었는데 100권이 넘어간다는 사실을 알고서 포기했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그의 작품을 전부 읽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전히 하나의 책에 집중할 수 있었던 그 시간이 뭔가 나를 성장하게 만든 것 같다. 마치 명상으로 잡생각을 떨쳐 버린 것과 같은 효과다. 머리 아픈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찾는 이라면 그의 소설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