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뜨거운 지구 역사를 뒤흔들다』는 1000년 전의 사건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미래를 살펴본 책이다. 중세 대온난화가 빚어낸 이상기후들, 그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이었던 대가뭄, 인류는 이러한 기후에 어떻게 적응했는가.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은 급변하는 기후와 그 기후가...
□ 주요 내용
○ 1천년 전 온난기의 이슬람 세계와 서아프리카 황금무역
- 아프리카에 보유한 황금을 무어인들이 이슬람교를 기반으로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며 무역로를 개척했던 역사가 기후변화와 어떠한 상호작용을 하였고, 상이한 두 세계(지중해와 서아프리카 수단 서부)를 어떻게 연결했는지 살펴봄.
□ 무어인(Moors)
○ 711년부터 이베리아 반도(스페인, 포르투갈)를 정복한 북서아프리카의 이슬람교도
○ 사하라 사막 서부의 모리타니아와 모로코에 걸쳐 살며, 아라비아인, 베르베르인, 흑인의 혼혈로 구성
□ 사하라 사막
○ 중세 남부유럽의 남쪽 경계에 해당
사하라 사막
불모지를 뜻하는 아랍어 ‘사라(sahra)’에 기원을 두고 있고, 아프리카 북부 940만㎢ 넓이(남한면적 94배)를 지칭하며, 250만년 전에 형성되었다. 모래사막은 20%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풍화성 암석으로 덮여있다.
사하라 사막의 남부경계(아랍어로 사헬)는 장기간의 가뭄 등으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해마다 2만여㎢씩 넓어지고 있다.
현재 유엔환경계획을 중심으로 사헬지역에 숲을 심는 그린 그레이트 장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 건조한 북동풍으로 연중 평균온도가 37℃ 이상
○ 강우량에 따라 사막의 경계가 크게 줄어들고, 호수나 초원이 형성되기도 함.
- 예) 차드 호(12만년 전에는 카스피 해보다 컸다고 함)
차드호
차드·카메룬·나이지리아·니제르 등의 국경선이 맞닿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과거 바다의 일부였던 이 호수는 서아프리카 최대의 호수이며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서는 4번째로 큰 호수이다.
파도와 파피루스 갈대 때문에 항해에 어려움이 있으며, 악어나 하마가 많고 능에·기니꿩·물오리와 같은 사냥감이 풍부하다. 차드 호 주변은 번번이 침략자를 피해온 사람들의 피난처가 되어 현재 이곳에는 부두마족·쿠리족·카넴부족 등 여러 부족이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