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개해 드릴 책은 ‘다른 역사, 다른 대학’이라는 책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 ‘다른 역사, 다른 대학’ 은 국민대학교 학생이라면 한 번 쯤은 꼭 읽어봐야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특히 국민대학교에 대한 자부심 또는 애착이 없는 학생’이라면 더욱 해당이 된다 생각합니다. 전국의 고3들은 매년 11월 둘째 주 목요일이 되면 어김없이 대학수학능력평가를 치루고 해당 점수에 맞게 자신이 원하는 과에 지원을 하거나 혹은 원하지 않아도 점수 때에 맞춰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지원서를 내게 됩니다. 아무리 서울에 있는 대학이라도 순위가 매겨져 있고 국민대학교를 표현하자면 고등학교2학년 때 까지도 많은 학생들이 모르다가 막상 정시 평균 3등급이 나오면 지원 가능한 학교로 나오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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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에서는 국민대학교의 정신적 지주이자 국민대학교 건립에 큰 이바지한 해공 신익희 선생의 출생부터 독립운동을 하게 된 계기와, 왜 학교의 이름을 국민대학교로 지정하게 되었는지 국민대학교를 지을 수 밖에 없던 신익희 선생의 사상에 바탕이 되는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그 외의 국민대학교 주요 인사들의 약력을 풀어 놓았다.
처음 국민대학교를 알게 된 것은 같은 동네 사는 형이 국민대학교에 갔다는 말을 듣고서입니다. 그때만 해도 그냥 ‘서울에 있는 많은 대학 중에 하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던 것 뿐 인데 지금 내가 이 학교를 다니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었고 그래서인지 대학에 대한 별다른 지식이 없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나름대로 이 학교에 대한 내용을 알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선택한 과목이고 들은 수업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잘 선택한 과목이었다고 생각이듭니다. 국민대학교라고 한다면 서울에 있는 다른 일반대학고 별로 다르지 않은 그냥 그런 학교란 생각이 이전까지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한 역사를 알게 되면서부터는 이전과는 다른 애정과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최초 학교의 설립취지는 해공 신익희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민족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의 필요성으로 학교를 설립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학교가 설립의 주된 이유가 일제강점기에서 민족의 독립을 위하여 노력하셨던 분들의 뜻과 열정이 기린 곳이고 그러한 이유로 설립 초기에는 지금 흔히 말하는 서울대 못지 않은 학업열기와 학교의 경쟁력이 살아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개교 초기에 모교 뿐 만이 아니라 타 학교의 많은 학생들의 국민대의 강의를 들으려 몰려 들었다 라고 하는 내용은 지금의 서울의 흔히 말하는 ‘상위권 대학이다, 높은 경쟁력을 지닌 대학이다’라고 말하는 단편적인 학교 경쟁력으로만 치부되는 현재의 통상적인 학교들의 위상을 떠나 우리학교 학생들이라면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