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존감 있는 아이를 키우는 건, 자존감 있는 엄마다!《언니의 독설》,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의 저자 김미경의 흔들리는 엄마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엄마의 자존감 공부』. 여자로서, 엄마로서, 워킹 맘으로서 세 아이를 키우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김미경. 강사로 화려한 연단에 서는 저자도...
한때는 초라한 아버지가 주목받은 적이 있었다. 돈 버는 기계로만 인식되면서 점점 가족에게 소외되어 온 이 시대의 아버지처럼 이제는 엄마마저 자녀들에게 소외당할 분위기가 감지된다. 천 번을 미안해도 나는 엄마라는 저자의 외침이 짠하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것은 내 자식만은 남들보다 더 잘 살기를 바라는 욕심에, 가치보다는 돈, 배려보다는 경쟁을 강조하며 정작 소중한 것들은 가르치지 못했던 엄마의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식만 가르쳐 주었던 선생님, 돈만 갖다 주었던 아버지, 경쟁심만 부추겼던 어머니, 이들 모두는 학생 혹은 자녀들을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에 그들 손에 쥔 것은 소외와 허무, 그리고 무시다. 물론 우리 엄마들이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사정도 있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엄마 또한 나약한 인간이다. 엄마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해본 초보자다. 그러니 엄마로서 모르는 것투성이고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엄마는 신과 같은 무한한 사랑을 자녀들에게 아낌없이 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