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분노의 심리학』은 그들이 행한 실수, 서로 말하고 행동한 것들, 나중에 예외 없이 후회하는 것들에 대해 초점을 맞춘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실수를 바로잡는 첫 번째 단계는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이해하는 것이며, 마지막 단계로는 다시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세상에는 사람들의 공분을 사는 일들이 굉장히 많이 발생한다. 특히 요즘과 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시기에는 과거에는 알기 힘들었던 아주 사소한 사건들까지도 공론화 되며 사람들에게 분노를 선사?한다. 학력을 속이고, 뇌물을 받고, 불륜을 저지르고, 표절하고 등 다양한 사건이 시시각각 전 세계에서 발생한다. 이런 이슈들을 보면 나는 도대체 저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힘들다. 더욱이 정치인이나 연예인들과 같이 유명한 공인들,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이 왜 저런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하는가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기기도 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내 자신도 그들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갑작스럽게 끼어드는 차에 분노하고 사소한 거짓말을 하다가 결국 그것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큰 거짓말로 불어나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유명 인사들이 무너지는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도대체 왜 사람들이 왜 이런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가에 대해 이 책은 심도있게 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사회 이슈로 떠오른 문제가 바로 사회 고위층의 ‘갑질’이다.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를 뜻하는 갑을(甲乙)관계에 파생된 이 단어는 사회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행위를 뜻한다. 정치인, 기업 경영인 그리고 유명 연예인들까지 많은 유명 인사들이 이 행위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비합리적이고 이기적인 행위를 그런 사회 고위층만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고객 센터 직원을 때리기도 하고, 대학생이 결별을 선언한 애인을 살해하는 범죄까지 저지르기도 한다. 그야말로 온 사회가 분노로 인한 각종 사건 사고로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이다. 미국 대학원 사회학 교수이자 작가인 윌리엄 헬름라이히가 펴낸 이 책은 법을 어기고 사회 통념에 반하는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저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만 반응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이런 사회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요즘 상식 밖의 사건들이 많이 발생한다.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하여 여자 친구 얼굴에 염산을 뿌린다거나, 운전시비 끝에 상대방 차량을 끝까지 쫓아가 도끼로 살해 위협까지 한다. 언론에선 이들을 분노조절장애, 소시오패스 등으로 부른다.
일반인 뿐만 아니라 유명인들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다. 잘못인 줄 알면서도 저지른다. 학력을 속이고, 뇌물을 받고, 불륜을 저지르고, 논문을 표절하는 등 잘못을 밥먹듯 저지르는 사람들이 넘치는 사회가 과연 정상인지 의문이 든다.
겉으론 정상으로 보일지라도 내적으론 충동적인 감정 변화를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개인 탓으로만 돌릴 순 없고 보살핌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위와 같은 위험이 발생할 것이다. 왜 그들은 긴 인생에서 한순간에 무너질 선택을 하고야 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