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되고 나서 늘 고민했던 것은 올바른 리더의 삶의 모습이었다. 리더니까 그룹을 잘 이끄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의 영성과 삶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생정복’은 어떻게 해야 나를 이기고 리더십까지 갖출 수 있을까 하는 나의 의문에 ‘여호수아’라는 롤모델을 만들어 주었다. 또한 현재 나의 모습과 여호수아의 모습을 비교해 보며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이었다. 40년 광야세월 동안 모세에게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것을 배우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비전을 향해 나아갔다.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이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고 그 비전에 이끌려 살아가며, 약속된 비전을 성취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비전의 사람, 인생을 정복하는 사람이다. 비전을 품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전은 성취되었으며 우리는 믿음의 액션을 취해야 한다. 믿음의 사람을 보이는대로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비전을 향해 걸어나가, 그 길을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통하여 명확한 비전을 보여 주셨다. 육신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다소 불푸명한 길이지만, 영적으로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는 비전이다. 우리 역시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발견하고 그 비전을 향하여 전진하면 되는 것이다. 이미 약속된 비전의 푯대를 놓지 않으면 된다. 끝까지 붙들고 가다보면 마침내 그곳에 도착해 있는 당신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비전을 품고 달려온 시간이 모세의 때라면, 이제 여호수아의 때는 그 약속된 비전을 성취하며 정복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