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의 두 번째 이야기.필사에 중점을 두었던 전작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에 비해 읽을거리와 쓸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해 더욱 새로워진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플러스』가 출간되었다. 감성적인 디자인과...
책을 읽을 때 종종 필사를 하곤 한다. 오랫동안 필사를 많이 한 경험 덕에 필사에 대한 거부감은 별로 없다. 공부할 때나 책 읽을 때 집중이 안 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필사를 해왔다. 한 글자씩 쓰다보면 어느 새 추상적인 내용이 구체적으로 의미가 쉽게 이해되었다.
이 책은 김용택 시인이 선별한 101편의 시와 자신의 시 10편을 더해 독자도 함께 필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엮었다. 왼쪽 페이지에 있는 시를 필사할 수 있도록 오른쪽 페이지는 여백으로 남겨두었다.
'바람의 노래를 들을 것이다, 울고 왔다 웃고 있을 인생과 웃고 왔다 울고 갔을 인생을', '발걸음을 멈추고 숨을 멈추고 눈을 감고' 등 시 제목만 읽어도 충분히 감성이 자극될 정도로 저자가 시들을 잘 선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