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열한 거리”의 폭력미학.

소개글

영화 “비열한 거리”의 폭력미학.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 사회는 1990년대 말경부터 2000년대를 이르면서 엽기라는 문화가 유행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굉장히 자극적이면서 선정적인 것들을 아무 거리낌 없이 받아 드리는 이상한 경향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것은 인터넷이라는 통신망을 통해서 사회전반에 빠르게 확산이 되었으며 영화 역시 피해갈 길은 없었다. 특히 조폭영화는 영화기술의 발달로 폭력에 대한 묘사를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우리나라에서 조폭영화로 정말 크게 각광을 받고, 조폭영화의 붐을 일게 한 작품은 2001년 곽경택 감독의 [친구]였다. 이 영화는 19세미만 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전국관객 820만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기록하는 영화가 되었다. 그리고 [친구] 이후에 정말 많은 조폭영화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예를 들면 [두사부 일체] [조폭마누라] [가문의 영광]이 가장 대표적인 조폭영화라고 볼 수 있겠다. 이 세 영화의 공통점은 일단 코믹을 겸비한 조폭영화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이 첫 작품이 발표된 이후에 모두 속편이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 영화들 외에도 영화 안에 조폭이 등장하는 일들은 이젠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조폭영화들의 문제점은 이것이 아니다. 조폭영화들 안에서의 조폭의 모습이 어떤가가 더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나라 조폭영화에서 나타나는 조폭의 모습은 대체로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사람 사람들과의 신뢰를 중요시 하는 사람이다. 또한 싸움을 일삼기도 하지만 때론 인간미도 있고, 그러면서 나아가서는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그런 영웅 아닌 영웅으로 그려져 있다.
오히려 나라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이나 정치인들을 벌주고, 처단하는 역할을 하는 게 조폭의 일인 마냥 묘사가 되었다. 이것은 특히 [두사부일체] 시리즈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가끔 그 영화들을 보면 저 사람들이 정말 조폭인지 아니면 서민들의 영웅인지까지 착각할 만큼 조폭영화들은 조폭에 대한 예찬론을 펼치고 있는 것만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