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 초기 단편소설의 서정성 연구

소개글

본고에서는 황순원 문학의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 여러 가지 특징 중 서정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1-1. 연구사 검토 및 문제제기
1-2. 연구방법

2. 감각언어를 통한 서정성의 발현

3. 서술구조에 나타난 서정적 특질

4. 플롯에 나타나는 서정적 특질

5. 맺는말

6.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1-1. 연구사 검토 및 문제제기

황순원은 1931년 시 「나의 꿈」으로 문학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1937년 단편 「거리의 부사」를 발표하면서 소설로 전환하여 50여 년간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100여 편에 이르는 시와 단편 100여 편, 중편 1편, 장편 7편을 창작하였다. 그의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은 전 생애를 통해 구축해 놓은 수준 높은 단편소설이라 볼 수 있다. 그가 발간한 8권의 단편집은 각각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특이할 만 한 점은 그는 50여년의 창작 생활 동안 시와 소설을 제외한 다른 글을 쓰지 않은 것이다. 또한 한번 발표했던 작품이라 할지라도 끊임없이 개작을 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100여 편의 단편 중에서 절반이상을 개작하였다. 대부분은 부분적 수정에 그치지미나 일부는 분량이 절반이상 줄기도 하고(목넘이 마을의 개), 주제의식이 바뀌거나(학 외)등장인물이 바뀌는(별)등 황순원 소설에서 개작은 일반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이 같은 유래 없는 특징은 그의 문학에 대한 애정과 장인정신에서 나온 것이라 보인다.
작가에 대한 연구는 195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김성욱, 「시와 인형」,『해동공론』 1952
초기의 연구는 자세한 연구보다는 단순한 평론이나 황순원 문학세계에 대한 부분적인 단평에 그쳤다. 곽종원, 「황순원론」, 『문예』 1952
80년대 황순원 전집이 나오면서 구체적인 작품론과 문학사적 고찰이 이루어졌다. 워낙 많은 작품을 출판하였고 그의 문학사적 위치에 걸맞게 다른 작가와 비교하여 비교적 다양한 시각과 방법으로 논의 되어왔다. 크게 연구 관점을 몇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순수 문학적 성격과 그 의미에 관한 것이다. 이는 황순원 특유의 향토적인 서정성과 그러한 순수문학이 가진 의의를 밝히고 있다. 황순원 문학의 순수성의 의미에 관한 연구는 80년대 이후로 김치수, 권영민, 송하섭에 의해 논의되었다. 이들은 모두 간결하고 시적인 문체, 묘사적 이미지가 서정성을 발생시킨다는 논조를 보이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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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시와 인형」,『해동공론』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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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소설의 서정성 연구」, 『단국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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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황순원 전집 1』, 문학과 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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