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광기 1권 신선 노자老子

소개글

태평광기(太平廣記)는 칙명(勅命)에 따라 편집된 소설집이다. 500권.

편자는 이방(李昉) 외 12명으로 모두가 송대(宋代) 초기의 일류학자이다. 태평흥국(太平興國) 3년(978)에 원고를 완성하여 3년 후에 판을 새겼는데, 후학(後學)에는 그다지 필요한 서적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어서 판본(板本)은 궁중 서고인 태청루(太淸樓)에 보관되었다. 그러나 이때의 송판(宋板)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광기>가 세상에 유포되고 있는 것은 명(明)의 담개(談愷)가 초본을 입수하여 1566년에 교각(校刻) 출판했기 때문이다.

내용은 거리의 소문, 개인의 에피소드, 진기하고도 색다른 이야기 등이 대부분으로서 신선·선녀… 잡전기(雜傳記)·잡록(雜錄) 등으로 모두 92항목으로 분류되어 있다. <광기>에 수록된 내용은 한에서 송(宋) 초기에 걸친 475종에 이르며, 그 중 대부분은 없어지고 지금은 이것으로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중국 소설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되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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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老子
노자

老子者，名重耳，字伯陽，楚國苦縣曲仁里人也。
노자는 이름이 중이이며 자는 백양이며 초나라 고현 곡인리 사람이다.
其母感大流星而有娠。
어머니는 큰 유성에 감응하여 임신이 있었다.
雖受氣天然，見於李家，猶以李爲姓。
비록 기가 천연함을 받았으나 이씨 집에서 나타나므로 이씨를 성으로 삼았다.
或 云，老子先天地生。
혹자가 말하길 노자는 천지가 생기기 전에 생겼다고 했다.
或 云，天之精魄，蓋神靈之屬。
혹자가 말하길 하늘의 정과 백은 신령에 속한다고 했다.
或 云，母懷之七十二年乃生，生時，剖母左腋而出。
혹자는 말하길 어머니가 72년을 임신한 뒤에 출생했다고 하니 출생할 때에 어머니의 좌측 겨드랑이를 찢고 나왔다고 하다.
生而白首，故謂之老子。
태어나면서 백색 머리였으므로 그를 노자라고 부른다.
或 云，其母無夫，老子是母家之姓。
혹자가 말하길 어머니가 남편이 없어서 노자는 어머니의 성이라고 한다.
或 云，老子之母，適至李樹下而生老子，生而能言，指李樹曰：
혹자가 말하길 노자의 어머니가 때마침 오얏나무 아래에 이르러 노자를 낳아서 태어나면서 말을 하여 오얏나무를 지칭하면서 말했다.
以此爲我姓。
이로써 내 성씨를 삼겠다.
或 云，上三皇時爲玄中法師，下三皇時爲金闕帝君，伏羲時爲鬱華子，神農時爲九靈老子，祝融時爲廣壽子，黃帝時爲廣成子，顓頊 顓(전단할 전; ⾴-총18획; zhuān)
頊(삼갈 욱; ⾴-총13획; xū)
時爲赤精子，帝嚳時爲祿圖子，堯時爲務成子，舜時爲尹壽子，夏禹時爲真行子，殷湯時爲錫則子，文王時爲文邑先生。
혹자가 말하길 노자는 상삼황시대에는 현중법사, 하삼황시대에는 금궐제군, 복희 시기에는 울화자, 신농때에는 구령노자, 축융시대에는 광수자, 황제 시대에는 광성자, 전욱 시기에는 적정자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