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문학A+] 박민규의 작가분석과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작품분석
- 최초 등록일
- 2009.02.09
- 최종 저작일
- 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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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현대문학A+] 박민규의 작가분석과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작품분석
목차
Ⅰ 작가 박민규
1. 작가 박민규는 누구인가
1) 이력
2) 작가 소개
2. 박민규 소설의 세계관과 환상성
1) 문제적 세계의 외로운 화자가 들려주는 ‘취권’ 같은 이야기
2) 만화적이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환상성
3. 문장 특징 - 산문의 경계를 허물다
1) 산문에 리듬을 불어넣다
2) 글로 그림을 그리듯
Ⅱ 작품분석
1. 줄거리
2. 작품의 특징 - 표현상의 특징
3. 작품 내용 분석
1) 주인공 ‘나’를 중심으로
2) 작품 배경 중심으로
3) 야구, 자본주의, 프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Ⅲ 결론
본문내용
2. 박민규 소설의 세계관과 환상성
1) 문제적 세계의 외로운 화자가 들려주는 ‘취권’ 같은 이야기
박민규 소설의 화자들은 하나같이 외롭다. 그리고 화자의 뒤에는 외로움을 조장하는 세계가 있다.『지구영웅전설』의 화자는 전혀 ‘슈퍼하지 않은’ 자로서 ‘슈퍼한’ 자의 세계를 겉돌며 우스꽝스런 포즈나 취하는 들러리이고,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화자는 ‘프로’만이 살아남는 시대에 ‘프로답지 못한’ 야구팀을 사랑한 죄로 끊임없이 소속의 갈등을 겪는다. 『카스테라』의 표제작 「카스테라」의 화자는 ‘부패한 세계’에서 ‘부패하지 않은’ 냉장고와 친구가 되며, 『핑퐁』의 화자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면서 ‘소외’를 넘어 ‘배제’를 경험한다.
화자와 세계의 관계를 놓고 보면 박민규 소설은 무겁기 그지없다. 소외를 강요하는 사회, 후기자본주의에 물든 타락한 시대, 개체를 외면하는 인류에 대한 이야기는 필연적으로 묵직한 체증을 안겨준다. 그런데 박민규 소설의 특징은 바로 이 내용의 무거움을 형식의 가벼움으로 얼버무리는 데에 있다. 게다가 그 형식이라는 것도 작가 본인의 말대로 ‘무규칙 이종’ 조선일보 2005년 8월 20일자, <김광일 기자 인터뷰> - 문법도 법이지만 법은 다 지키면 바보
의 형식이라 할 만큼 자유분방한 탓에, 소설을 읽다 보면 마치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동시에 틀어 놓고 샤워 하는듯한 이질감을 느끼게 된다.
“이 작가의 재능은 탁월한 미끄러지기에 있는 듯하다. 판타지인가 싶으면 풍자로 가고, 풍자인가 싶으면 다시 냉소로 간다. 냉소인가 하면 냉소의 건너편에 가서 블랙코미디가 된다. 그 블랙코미디는 또 그리 코미디가 아니다. 이 작가의 탁월한 질주와 미끄럼 타기가 어떤 새로운 세상을 우리에게 보여줄지 한번 기대해보고자 한다.”
-도정일(문학평론가, 경희대 국문과 교수) 박민규 소설 『지구영웅전설』(2003)에 대한 서평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