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종교개혁-팜플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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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역사학 관련 수업에 참고가 될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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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초부터 14페이지에서 40페이지에 이르는 목판의 팜플렛이 대량으로 발행되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루터의 선전 팜플렛이 있다. 뉘른베르크의 한 인쇄업자는 24대의 인쇄기를 갖추고 자기 출판물의 안내서를 유럽 각지에 회람시켜 그 판매력을 과시했다. 루터 역시 이와 비슷한 조직을 통해 ‘면죄부의 은총에 관한 루터의 설교’를 1518년에 1만 4천부, 1520년에는 9천부를 판매했다. 또 신약성서의 독일어 번역판은 발행 첫해에 6천 부나 팔렸다.

17세기 크롬웰은 영국 역사상 가장 선전에 민감한 지배자였다. 브로드시트(broad sheet : 한 면만 인쇄된 오늘날의 신문과 크기가 비슷한 간행물)에도 크롬웰의 왕관을 쓴 모습이 실려 있었다. 자기의 칭호를 ‘호민관’으로 고치는 언어적 선전활동도 병행했다. 이런 사실은 그가 당초 만들려고 했던 반은 전원풍이고 반은 군인풍인 이미지와는 심한 차이를 보이는데 이런 현상은 그의 체제가 불안정했다는 것을 예증하는 사례다.

밀턴John Milton 역시 세습왕제를 공격하고 국왕 살해를 정당화하면서 훌륭한 신공화제를 옹호했다. 그는 크롬웰에게서 봉급을 받았으며 그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다수의 저작을 발표한다. 밀턴은 1651년에 공화제의 이념을 설명하는 글을 발표한데 이어, 1654년에는 영국에 최초로 질서 있는 자유를 가져온 사람으로 크롬웰을 추켜세우며 일종의 구약 성서적인 영웅으로 미화했다.

왕당파 측의 대항 선전도 상당히 교묘했다. 이 시대에는 스튜어트 왕가의 지배자들이 어느 정도나마 이미지 만들기에 주의를 기울였다. 1650년대의 왕당파는 크롬웰을 ‘루비의 코’, ‘붉은 구리의 코’ 등으로 불러, 그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사실, 풍자는 그들의 가장 효과적인 메시지였다. 그들은 몇 개의 주간지를 이용해서 크롬웰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크롬웰은 왕당파만 아니라 평등주의파의 공격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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