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g the dog 영화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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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g the dog 영화를 보고 쓴 글입니다.
영화에서 나타난 미디어에 대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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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wag the dog를 보고나서
영화의 제목인 wag the dog를 의미 그대로 번역하면 “개의 꼬리를 흔들다”라는 뜻이 된다. 이것은 정치적 용어로도 쓰이는데, 해석해본다면 어떠한 감추고 싶은 사건을 가리기 위해서 연막을 친다는 뜻으로 일종의 헤게모니를 나타내는 말이다. 이는 실제로 역사적인 몇몇 사건을 통해서도 예를 들 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예로 전두환 정권의 독제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펼쳐진 3S(Sport, Sex, Screen)정책을 들 수 있다. 이 정권은 실제로 프로야구를 설립하고 이 시대에서 많은 영화들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알 수 있다.
이 영화의 주된 스토리가 되는 토대는 대통령이 자신의 스캔들을 감추기 위해서 발생하지도 않은 전쟁이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연출하여 보도함으로써 언론을 이용하는 것이다. 대통령 측근의 사람들은 언론을 통하여 있지도 않은 사건들을 구성, 알리기 시작한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실제로 이러한 일들이 가능할지에 의문을 품게 되고, 걱정이 되었다. 이런 식으로 언론의 원래의 기능을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까. 혹시 내가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고 들은 사건들 중 하나가 사실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 아닐까. 이 영화에서는 언론의 기능을 악의적으로 이용한 예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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