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경험론(로크,버클리,흄으로 이어지는)의 `경험`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8.12.19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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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양근대철학사 - 로크, 버클리, 흄으로 이어지는 사상으로 이들에 흐르는 경험을 중심으로 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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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경험론의 창시자인 로크는 가장 간명하게 지식체계를 탐구하려는 데서 철학을 시작하려 했습니다. 로크는 이러한 출발점에 가장 합당해 보이는 방법은 경험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지각으로 경험되지 않은 어떠한 지식도 지식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로크에서 출발한 경험론은 버클리에게 전해져 약간 다른 방식으로 나타났습니다. 버클리는 당대의 자연 과학과 자신의 형이상학에 해당하는 경험론이 결코 충돌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이 둘의 조화를 위해 평생 노력했습니다. 경험론이 철학적 의미를 확연히 드러낸 것은 흄이라는 완성자를 통해서였습니다. 흄은 우리가 경험으로 얻어낸 세계는 어떠한 필연성도 보증될 수 없는 우연의 세계임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우연성의 세계를 믿은 그는 필연적인 지식에 대해서도 일단 의심하고 보는 회의주의자가 되었지만, 이성론의 독단적인 형이상학적 세계와 치열히 맞선 완벽한 경험론자로 남고자 했습니다.
우리는 갓 태어난 아기를 보면서 순진무구한 천사 같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아기는 깨끗하고 때 묻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로크는 이에 대해 단호하게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아기의 머릿속은 백지와 같다"며, 경험에 근거하지 않은 어떠한 본유적인 지식도 아이 머릿속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정신, 즉 뇌는 카메라와 같아서 밖에서 어떤 대상에 대한 빛이 들어와 맺히기 전까지는 사진이 찍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로크의 경험론은 본유관념론을 비판하고 거부하는데서 출발합니다. 그는 우리의 지식이 카메라와 같은 뇌에 빛이 들어와 상이 맺히면 백지인 머릿속에 세계에 대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내 머릿속에 맺히는 상은 감각기관, 즉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느끼는 다섯 가지 오관을 통해 들어옵니다. 따라서 머릿속 지식인 관념의 출처는 경험입니다.
빨갛다, 둥글다, 향기롭다, 딱딱하다, 시끄럽다 등등의 이런 지각들이 감각을 통해 머릿속에 들어오면 나에게는 색깔, 모양, 향기, 촉감, 소리에 관한 지식 같은 가장 단순한 관념이 생깁니다.
참고 자료
1. 영국경험론/F.코플스톤 지음 /이재영 옮김 / 서광사
2. 영국경험론/김효명/아카넷
3. 영국경험론 연구/이재영/서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