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12.11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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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자를 읽고 쓴 리포트입니다.
많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목차
1. 소요유
2. 양생주
3. 인간세
4. 덕충부
5. 응제왕
본문내용
4. 덕충부
‘덕충부’란 덕이 안에 가득 차 있다면 그 것이 표적이 되어 겉으로 나타난다는 뜻이라고 한다.【사람은 흐르는 물을 거울삼지 않고, 괴어 있는 물을 거울삼는다. 오직 머무르는 자만이 능히 뭇사람을 머물게 한다.】유독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덕충부’편에서는 그만큼 참 멋있는 문장들이 많이 나온다. 그중에 위에 언급한 문장은, 올자인 왕태에게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 걸 신기하게 생각한 상계가 중니한테 물었을 때의 중니의 말이다. 사실 나는 평소에 괴어있는 물보다 흐르는 물을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여기서의 중니의 말은 굉장히 의외로 사람들은 괴어있는 물을 거울삼는다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면 틀린 말이 아닌 것이, 흐르는 물을 비춰볼 수 없으니, 정지해있는 괸 물에 자신을 비춰보는 것이다. 오직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자에게 사람들이 몰리나니, 온전한 몸으로 항상 변화를 추구하고 역동적이고 모험적인 삶을 살려하는 사람들보다, 정적이고 변함없는 왕태의 강직함에 사람들이 몰린다는 것인가?【만물을 하나로 보고 그 상실되는 형상을 보지 않는】그의 모습은 사람들이 몰리기 충분하다는 말.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모든 것에 차별을 두지 않는 그의 모습, 그 자체가 사람들의 호감을 받기에 충분한가보다.
【거울이 맑은 것은 먼지가 끼지 않았기 때문이고, 먼지가 낀다면 맑지 않게 된다. 현인과 오래 있으면 허물이 없어진다.】올자인 신도가가 한 말이다. 같은 스승의 제자들 사이에서도 구별을 지으려 하는 자산에게 가한 일격이다. 즉, 맑은 거울은 스승과 신도가를 뜻한다면, 먼지 낀 거울은 자산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현인인 스승에게 덕을 배우려는 자산이 아직도 먼지 낀 거울로 세상을 보며 허물을 가지고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꼭 어디를 가나 조금이라도 자신이 뛰어남을 알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있게 마련이다. 여기서의 자산과 같이 그 배움의 뜻이 같은 동등한 제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재상됨을 알리려 하니, 그는 아직 그의 거울에 낀 먼지를 닦기엔 많은 시간이 걸릴 듯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