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서평]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같은 삶 아리랑

소개글

1학년 교양 한국근현대사의 이해때 제출했던 독후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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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독서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의 9월 어느 오후. 한가하던 나는 과제 때문에 주문해 놓고 아직 읽지 않았던 <아리랑>을 집어 들었다. 한 장, 두 장 읽다보니 어느새 나는 작가 님 웨일즈와 혁명가 김산에게 매료되어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에서 딱딱하게 배웠던 내용들을 역사적 현장에서 살아 숨 쉬었던 ‘김산’이라는 혁명가의 눈으로 보니 단편적으로 암기되어 있던 역사적 사건들이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눈앞에 생생히 그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산이 처음으로 정치의식에 눈을 뜬 계기는 3․1운동이었다. 전국이 ‘독립’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들끓고 있을 때 그 역시 하루 종일 끼니를 잊으며 만세시위에 동참했다. 하지만 베르사유 체제 하의 파리 평화 회의의 배반과, 비폭력 시위를 하는 조선인들을 칼과 총으로서 짓밟았던 일본에 큰 충격을 받고 3․1운동 직후 도쿄로 유학을 떠난다. 김산은 ‘관동 대지진’과 그에 의한 ‘조선인 대학살’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는데 처음 이 부분을 읽었을 때 나는 그 잔인함과 참혹성에 치를 떨었다. 자국 내의 폭동이 두려워 무고한 조선인들에게 화살을 돌려 수천 명을 학살한 당시 일본 정부의 만행은 범죄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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