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이대는 하근찬의 단편소설로서 1957년 <한국일보>에 발표되며 <한국일보>신춘문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하근찬의 작품세계는 농촌을 소재로 하여 형성되었다. 그 농촌이 폐쇄된 자연이 아니고 한국의 역사적 상황에 연관된 현실인 점에서 중요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가 그려내고 있는 농촌은 역사적 수난과 고통을 가장 절실하게 축적해온 삶의 현장이다. 농촌의 삶과 현실이 역사적 상황의식에 대응되어 문제성을 드러내고 있는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이 수난이대 이다. 전체적인 내용이 생활 속의 절실한 인정과 역사적 수난의 아픔이며, 그 아픔을 이기고 일어서는 삶에의 집착이 하근찬의 작품세계와 그 시대의 ‘우리’를 잘 보여준다.
수난이대는 아픈 역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버지(박 만도)와 아들의 이야기이다. 아버지는 일제 때 강제 징용을 나가 비행장 건설 중 폭격에 한쪽 팔을 읽어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작품 속 그 날 박 만도는 6.25전쟁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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