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인 `The owner`s manual`. 원제가 좀 더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뭘까? 내 몸을 사용하기 전에 매뉴얼을 읽어봐야한다는 사실이 좀 더 와 닿는 제목이었다.
목차
`내 몸 사용설명서` 책에 관한 독후감입니다.
본문내용
1장에서 언급했었던 ‘내 몸의 나이’는 자신이 얼마나 하느냐에 달렸다는 것과, 장수는 운명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과 노력의 차이라는 것을 보고 많이 공감했던 나는, 2장의 심장과 관련된 페이지에서부터 며칠간 잠시 이 책을 손에서 내려놓았다. 그 이유는 앞서 밝혔던 ‘어지러운 전문적 용어’에 책임이 있다. 이건 ‘독서를 위한 책’이 아니라 전문지식을 요약해 놓은 참고서에서 내가 필요한 내용을 그때그때 찾아봐야할 수준이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2장에서 거의 일주일 이상을 멈춰 있다가 다시 시작한 독서는 내 판단이 근시안적이고 짧은 판단이었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앞에서 나열했던 전문적 지식은 그 뒤에서부터 언급할 유용한 상식들의 이해를 위한 설명에 불과했었던 것이었다. 유용한 상식들 중에서는 내가 평소에도 인지하고 있던, 말 그대로의 상식들도 많았지만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을 뒤집어주기도 했고, 전혀 몰랐던 새로운 영역의 지식을 알게도 해주었다.
심혈관을 좋게 하기위해서 나열해놓은 여러 가지 지침들 중 내 가슴을 가장 뜨끔하게 했었던 것은 ‘생선을 먹어라’. 울산에서 20년을 살아온 내가 해물을 전혀 못 먹는다는 말을 할 때마다 깜짝 놀라면서 사람들이 늘 했던 말, “울산은 바닷가인데 왜 해물을 못 먹느냐”라는 말과 지겹게도 해물을 거부해왔던 내 자신이 객관화되어 보이던 시점이었다. 사실 그간 생선이 몸에 좋은 이유를 20년 내내 귀에 따갑게 들어왔고 익히 알아왔던 나지만, 서면을 통해서 내려진 지침에서 또 한 번 생선에 대한 언급이 있자 느낌이 새로웠다. 그리고 생선을 싫어하지만 고기는 좋아하는 나에게 일침을 가하는 다음 지침인 ‘해로운 음식의 종류’ 또한 내 식생활의 패턴을 바꿔야할 때가 왔음을 절감하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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