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인물 간의 갈등
1. 국서와 말똥이 ・ 개똥이의 갈등
2. 사음과 국서 ・ 말똥이의 갈등
Ⅳ. 문진과 우삼
Ⅴ. 나가는 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소>는 유치진의 초기 대표작으로, 1935년 1월 30일에서 같은 해 2월 22일 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장편 희곡이다. 일제 식민지시대에 소위 농지령이라는 악법을 내세워 우리 농민들을 가혹하게 수탈하던 현실을 선량한 소작농 집안인 국서네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소>는 ‘1930년대 리얼리즘이 거둔 성과’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지금껏 <소>에 대한 연구는 ‘리얼리즘’을 중심으로 한 역사전기비평 혹은 사회문화적비평의 관점에서만 이루어져 왔다. 물론 이 작품이 당대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같은 평가는 리얼리즘 극이라는 잣대를 획일적으로 갖다 대기 때문에 작품 자체의 가치보다는 당시 사회적 모습을 얼마나 잘 그려내고 있는가에 온통 관심을 쏟는 우를 범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소>에 대한 그 동안의 연구에서 범한 우를 극복하고자 형식주의비평의 시각에서 접근하여, 각각의 등장인물에게 이질적으로 형상화되는 ‘소’의 존재성과 그로 인해 구조화되는 인물들 간의 갈등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상징적 존재로서의 ‘소’, 도구적 존재로서의 ‘소’
작품에서 ‘소’는 두 가지 존재로서 인식된다. ‘상징적 존재로서의 소’와 ‘도구적 존재로서의 소’가 그것이다. 전자는 ‘국서-농부, 50세’ 라는 인물에 의해서이고, 후자는 ‘말똥이-국서의 장자, 26세, 개똥이-국서의 차자, 23세, 사음’ 이렇게 세 인물에 의해서이다.
1. 상징적 존재로서의 ‘소’
소가 사라지면서 국서네 일가는 거의 파탄의 국면에 이르게 된다. 아니, 보다 직접적으로 말해서 소를 빼앗기면서 한 농가는 파탄난다. 이때, 주목해야 하는 것은 ‘소’를 단순히 가축으로만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 작품에서 소가 일개의 가축에 불과하다면, 한 농가가 파탄 나는 결과는 납득할 수 없는 사실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소’를 보다 관념적인 측면에서 상징적으로 이해해야 할 것인데, 이것은 국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