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호학으로 읽는 문학과 그림

소개글

문화적 측면에서 본 문학과 그림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문화기호학으로 읽는 문학과 그림』

1. 시 속의 그림, 그림 속의 시

2. 그림의 형태와 의미

3. 화법과 서법의 유사성

4. 그림 속의 글

5. 예술로 승화된 삽화

6. 문학의 회화성

본문내용

1. 시 속의 그림, 그림 속의 시

◆ 인간의 정서와 사상을 언어로 표현하는 문학과 선과 색으로 드러내는 회화에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이제현 - “ 그림은 사람마다 간직하기 어려우나 시는 여러 곳으로 널리 전파할 수 있다. 시를 볼 때 마치 그림을 보는 것과 같다면 그 시는 오랜 세월 동안 전해질 것이다.”

독자가 상상하고 연상하면서 시의 의경을 충분히 시각화할 수 있다고 믿고, 이럴 경우 시는 시․공간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광범위하게 전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와 그림의 상관성은 물론 의사소통 기능까지 두루 강조한 말이다. ‘시를 읽을 때 그림을 보는 것과 같다’는 구절에서 두 장르의 호환성과 통섭을 발견한다. ex)18P 왕유의 <산거추명>이라는 시의 시․청각적 묘사는 자연의 정경을 선연하게 제시한 것에 그치지 않고, 자연을 관조하는 은일자의 마음까지 담아냈다는 점에서 정서에 호소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화자의 심리까지 조형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구체적인 묘사로 회화적 상상력을 자극할 뿐 아니라 섬세하게 동요하는 마음까지 전달할 수 있는 언어의 힘을 빌려야 한다.

◆시란 인간의 정서와 자연경관의 무한한 조합에서 도출된다. 이러한 방식 5가지.

①정수경생, 촉물생정 -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보고 강한 정서적 자극을 받아 작품을 창작
②이정입경, 경종정출 - 내적 정조를 자연에 의탁하거나 투사하여 위안을 삼음
③정경교융, 물아위일 - 내적인 정서와 아름다운 자연이, 선후를 구분할 수 없이 일체
④지수술경, 정의자출 - 자연만을 묘사한 것 같으나 그 속에 인간의 정서가 녹아 있어 절로 인정이 우러나옴
⑤즉정견경, 정의핍진 - 내적인 정서를 강하게 드러내지만 그로부터 자연을 느끼도록 함

◆사혁이 <고화품록>의 서(序)에 제시한 그림을 평가하는 육법.

①기운생동 -주제가 명확하고 형상이 생동하며 진실한 표현을 강조
②골법용필 -형상을 묘사하는 필치와 선조, 즉 골법으로 붓을 사용하는 방식
③응물상형 -사물에 응하여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제재 선택이 적합해야하고, 대상을 관찰하고 묘사하는데 엄격한 방식
④수류부채 -사물의 종류에 따라 정확한 색을 칠하는 방식
⑤경영위치 -제재를 취하고 버리는 것, 즉 화면의 구도와 배치 방식
⑥전이모사 -전통을 비판적으로 수용해서 더욱 발전시키는 방식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