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1910년대 시의 흐름
- 최초 등록일
- 2008.07.27
- 최종 저작일
- 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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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개화기, 1910년대 시의 흐름
목차
개화기, 1910년대 시의 흐름
본문내용
ꡒ 우리가 흔히 개화기라고 부르는 시기는 보통 1870년대~1910년대를 말하지만, 개화기 문학은 이보다는 조금 늦게 1890년대 이후 성립된다. 그 내용에서 개화기의 현실 인식을 담고 있는 개화기 문학은 산문
에서는 역사․전기 문학과 이른바 신소설류가 그 중심이되고, 시가에서는 전통 시가의 형식을 계승한
개화 가사, 개화기 시조와 외래 문화의 영향으로 새로이 소개된 시형인 창가와 신체기사 그중심을 이룬다
개화가사 와 개화기 시조는 공통적으로 개화 의식에 대한 비판적 경계가 그 중심 주제를 이루면서 작가도 봉건적 인물이거나 미상인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 창가와 신체시는 개화기의 신흥 문물에 대한 찬양과 진취적인 시감을 드러내는 전문적 작가의 작품인 경우가 많다. 창가와 신체시는 개화기에 활발하게 설립된 각종 학교의 교가와 응원가 그리고 기독교의 찬송가와 서양식의 행진곡 등의 음악의 영향을 크게 받아 성립
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전대의 가사와 시조, 그리고 민요의 형식도 동시에 존재하고 그 어떤 하나의 형식
이라고 볼 수 없는 이른바 자유시형을 지닌 시가도 다수 발표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개화기 시가의 어떤 작품을 특정한 한 형식에 담아 두거나, 최초의 신체시 아니면 최초의 자유시 등으로 규정하는 것은 올바른 작품 이해의 방법이 되지 못한다. ꡓ
해(海)에게서 소년(少年)에게
1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때린다 부순다 무너 버린다.
태산 같은 농은 뫼, 집채 같은 바윗돌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 힘 아느냐 모르느냐, 호통까지 하면서,
때린다 부순다 무너 버린다.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2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내게는 아무 두려움 없어,
육상에서, 아무런 힘과 권을 부리던 자라도,
내 앞에 와서는 꼼짝 못하고, 아무리 큰 물건도 내게는 행세하지 못하네
(중략)
참고 자료
개화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