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문화라는 개념 대신에 문학과 예술이라는 한정적인 창작행위 및 그것의 향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문예`라는 개념을 사용한다고 이미 말한 바 있다. 북한의 문예정책은 주체사상의 틀 안에서 문예이론을 정립하며 철학적 기본원칙 `당성, 노동계급성, 인민성`과 작품창작 적용방법론으로 `종자론, 전형화론, 속도전`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문학과 예술 전반의 창작활동을 한다. 북한의 작품들은 개인의 창의력이나 창작성을 요구하지 않으며 모두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알았다. 이렇듯 우리와는 문화의 개념과 문화정책, 이론적인 면에서 상이한점을 지닌다.
북한과 남한은 통일의 대상이다. 1946년 분단이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체제로서 모든 부문에서 서로 상이하게 대립되는 양상으로 지속되어온 오늘날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우리 정부가 포용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문화를 끌어안는 형식, 즉 우선 북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의 문화와 조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남북한 사이의 문화교류는 1971년 9월 적십자간의 접촉에서 논의되었지만 성과는 얻지 못했고, 1985년 9월 남북 이산가족 고향방문 및 예술공연단 교환방문이 첫 문화교류였다고 볼 수 있다. 1990년대 들어 남북교류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가 정비됨에 따라,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사업이 논의되었다. 1990년 이후 2000년 6월까지 예술분야에서 1백건의 접촉 및 왕래교류가 성사되었으나, 남북한을 왕래하면서 이루어진 교류는 많지 않다.19) 1990년 평양과 서울에서 각각 개최된 통일음악회와 리틀엔젤스 평양공연(1998.5), 평양친선음악회(1999.12), 평양소년예술단의 서울공연(2000.5), 평양교예단의 서울공연(2000.6) 등이 왕래교류의 전부일 뿐이다. 현재 남북정상회담 후 크고 작은 사회문화교류가 확대되고 있는데, 문화교류는 정치적 문제로부터 독립될 필요가 있다. 정부는 행정적으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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