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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염상섭의 삼대를 통해 본 염상섭의 소설관과 염상섭의 역사의식 및 1930년대 시대적 상황 분석

목차

Ⅰ. 서론

Ⅱ. 염상섭의 소설관

Ⅲ. 혼란기에 우뚝 선 작품의 원동력

Ⅳ. 삼대 줄거리

Ⅴ. 삼대 독후감

Ⅵ. 염상섭 소설의 역사의식

Ⅶ. 삼대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본 1930년대의 현실

Ⅷ.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삼대’가 신간회운동에, ‘효풍’이 남북협상운동에 각각 직접적, 간접적으로 이어져 있는 데서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처럼 염상섭은 기본적으로 자기 나름의 한국 근대사에 대한 파악과 그러한 현실에 뿌리를 내린 민족운동의 전망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창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에 드러난 확고한 민족의식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런데 그의 이러한 민족의식은 민족주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그는 한 번도 민족주의자인 적이 없었다. 민족주의란 것이 자민족중심주의로 흘러가고 나아가 제국주의로 간다는 사실을 일본의 근대 역사를 통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제국주의에 맞선 민족주의란 것을 처음부터 거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족적 억압에 맞서 민족적 자결성을 확보하는 일이 얼마나 인간해방에 있어 중요한 일이며, 또한 제국주의의 침탈로 인하여 빚어진 우리의 민족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없이는 우리의 근대와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이 제대로 실현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민족의식을 강조하였고 그의 창작의 전과정에서 한 번도 여기서 떠난 경우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민족의식은 근대에 대한 정확한 성찰과 항상 관련을 맺고 이루어진 터라 우리는 한층 그것에 대한 신뢰를 부여하게 된다. 전근대적 억압 속에서 형성된 개성의 미해방의 문제를 그가 그토록 중요하게 보았던 것을 비롯하여 자본주의에서의 계급과 성의 문제를 민족의식과 통일적으로 다루는 것은 그가 민족의식을 강조하지만 결코 그것에 모든 것을 환원시키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그의 민족의식은 민족주의와는 거리가 먼 것이며 우리의 근대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염상섭의 근대에 대한 인식과 민족의식은 우리 근대소설의 역사에서 이인직이나 이광수가 근대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속에 함몰하고 만 것과는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 이인직이 근대 일본을 경험하면서 그 충격 때문에 우리의 전통이나 민족문제 같은 것을 몰각하였던 사실이나, 이광수의 근대 문명과의 조우 속에서 민족성이란 관념적 출구로 빠지는 것과 대비할 때 염상섭의 민족의식과 근대를 통일적으로 관찰하는 노력은 매우 값진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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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미, 염상섭의 소설 연구, 연세대
· 염상섭/1999, 삼대(상), 범우사
· 염상섭/1999, 삼대(하), 범우사
· 정성길, 삼대와 태평천하의 비교 연구, 동국대
· 조남현/1999, 염상섭 소설연구, 국학자료원
· 홍사중/1987, 염상섭론, 염상섭 문학연구,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