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료는 시립미술관의 `김형구 화백 개인전`에 다녀와서 작성한 미술 감상문이다.
미술 관련 교양과목의 감상문의 자료로 적합하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시립미술관에서 김형구 화백의 개인전이 있었다. 전에도 몇 번 미술관에 가봤지만 개인전은 처음이었다. 김형구 화백의 작품들은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었다. 본래 초기 작품부터 감상하게 되어있었는데, 난 어찌하다보니 최근의 작품부터 보았다. 이제 여든을 넘긴 화백이 떠올려질 정도로 최근 작품은 평화롭고 고요했다. 난 ‘역지사지’라는 말을 참 좋아하는데, 이 말을 굳이 떠올리지 않고 작품을 보아도 노(老)화백의 연륜이 느껴졌다. 최근 작품에는 유난히 풍경화가 많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풍경화에는 교회가 그려져 있었다. 화백이 크리스찬이 아닐까하는 짐작을 할 수 있었고, 두터운 신앙을 가지고 평화로운 말년을 살아가는 듯 보였다. 화백의 작품에는 교회는 고요한 마을 속에 작게 나타나기도 하고, 큼지막하게 한쪽 면을 차지하기도 했다. 전자의 교회는 마을의 평화로움과 풍요로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후자는 도심 속의 교회로 뭔가 경건한 메시지를 주는 듯 했다. 최근의 풍경화 중에서 따뜻한 봄날의 느낌과 서늘한 가을 하늘의 느낌이 동시에 느껴져 전체를 다 보지 않고는 계절을 짐작하기 어려운 풍경화도 있었다. 들판에 벼가 익은 것으로 보아 가을 같은데, 하늘 아래 자리 잡은 한적한 시골 마을과 그 한켠에 자리 잡은 교회는 정말 평화롭고 풍요로워보였다. 참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다. 모든 작품들이 그렇지만 특히 이 작품은 굉장히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었고, 구도 또한 잘 잡혀있어 한 장의 사진을 보는 듯 했다. 인물화도 있었다. 인물화는 표정이 거의 없었지만 어두운 것은 아니었다. 아이의 인물화를 그린 것으로 봐서는 화백이 어린 시절을 상상했거나 아니면 노인으로서 어린 아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드러낸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했다. 꽤 많은 최근 작품을 뒤로하고 중년기의 작품을 보았다. 최근의 작품이 풍경화에 치중된 것에 비해서 중년기의 작품은 인물화와 풍경화가 고루 나타났다. 중년기의 작품에서 인물화는 공통적으로 남다른 특색이 있었다. 얼굴이 하나같이 밝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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