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나스의 타자를 통한 주체의 무너짐- 빠순이 문화를 통해 본 레비나스의 타자이론

소개글

레비나스의 타자를 통한 주체의 무너짐- 빠순이 문화를 통해 본 레비나스의 타자이론

목차

타자를 통한 주체의 무너짐
빠순이 문화를 통해 본 레비나스의 타자이론
1 들어가며

2-1 디아스포라로서의 타자
2-2 자아와 타자의 경계

3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레비나스에게 자아의 경험은 데카르트나 칸트의 그것처럼 주체의 ‘사고하는 나’에 의해 이뤄지지 않는다. 주체는 다만 타자에게 인식되는 대속자로서 존재하는데, ‘타자에 의해 인식되는 나’를 발견하는 것만이 나에 대한 인식을 증명한다. 타자는 자아를 깨우는 존재자이다. 타자는 또 자아를 주체로 서게 한다. 그러나 타자가 갖는 본래적 타자성은 자아와 동일시 될 수 없다. 곧 자아는 타자를 이해할 수 없으며 동시에 이해해야 할 아무런 필연성도 갖지 못한다. 레비나스에 의하면 자아는 타자의 고통을 통해 반응하는데, 그것은 고통에 대한 이해나 동일화가 아니며 다만 주체로서의 책임에 기인한다. 타자는 자아에 의해 자기의식 내로 포섭되는 존재이다. 이때 진정한 타자의 모습은 고귀하거나 위대한 인물의 형상이 아닌 헐벗고 모자른 부족함으로 다가온다. 타자의 고통, 괴로움, 상처받음 등은 자아를 깨우는 요소로서 작용한다.
칸트에 의해 정의된 주체는 대상을 경험할 수 있는 감각의 범위 내에서의 대상성으로 환원된다. 다시 대상성은 대상에 대한 주체의 범주를 통해 판단된다. 주체에 의해 경험되지 못한 대상은 무의미 하며 동시에 감각을 초월한 대상은 사고의 범위를 벗어난다. 그러나 레비나스로 오면 판단하는 주체로서의 자아는 타자에 의해 규정된다. 레비나스의 주체는 타자 앞에서 낮아지는 존재이다. 주체는 타자에 의해 기소되고, 타자에 의해 주체로 규정된다. 따라서 주체는 타인을 환대한다. 곧, 자아의 주체성이 대상성으로 뒤바뀌는 것인데 자아는 타자에 의한 대상으로 환원된다. 다시 말해 판단의 주체로서 자아는 타자에 의해 판단되는 대상일 뿐이다. 이러한 주장은 종래 주체철학의 기반이었던 ‘나는 사고한다’의 아르키메데스적 기점을 전복한다. 기존의 형이상학적 제1원리의 규정은 주체를 일반화시킴으로써 주체의 다양성을 침해했다. 따라서 자아는 규정되고 일반화된 존재로서가 아닌 타인에 의해 규정되어진다. 요약하건데, 자아는 다양한 타자에 의해 판단되어지는 객체로서 뚜렷해지고, 타자에 의해 규정된 자아는 따라서 주체인 동시에 타자인 영역을 갖는 셈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