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8.06.24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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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인환 시인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입니다.
목차
1. 서론
2. 시인 박인환
3. 박인환의 시
4. 박인환의 시 세계와 문학사적 의의
5. 조원들의 토론결과
본문내용
1. 서론
현대주의 또는 근대주의라고 말할 수 있는 모더니즘은 일반적으로 기성의 도덕과 권위를 부정하고 기계 문명과 도회적 감각, 자유와 평등을 중시하고 추구하는 사조이다. 이런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우리나라의 시인들로는 30년대에 정지용, 김기림 등이 있고, 50년대에 박인환, 김수영, 김경린 등이 있다.
2. 시인 박인환
1956년 이른 봄. 전란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어느 정도 복구되어 제 모습을 찾아가는 명동 한 모퉁이에 자리잡고 있는 경상도집에 몇 명의 문인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있었다. 마침 그 자리에는 가수 羅愛心(나애심)도 함께 있었는데,몇 차례 술잔이 돌고 취기가 오르자 일행들은 나애심에게 노래를 청했다. 그러나 나애심은 노래를 하지 않았다. 朴寅換(박인환)이 호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더니 즉석에서 시를 써내려갔다. 그것을 넘겨다보고 있던 李眞燮(이진섭)이 그 시를 받아 단숨에 악보를 그려갔다. 그 악보를 들고 나애심이 노래를 불렀는데,그 노래가 바로 「세월이 가면」이다.
한 시간쯤 지나 宋志英(송지영)과 나애심이 자리를 뜨고,테너 林萬燮(임만섭)과 명동백작이라는 별명의 소설가 李鳳九(이봉구)가 새로 합석했다. 임만섭은 악보를 받아들고 정식으로 노래를 불렀다.그 노래소리를 듣고 명동거리를 지나던 행인들이 술집 문앞으로 몰려들었다.
해방 후 평양의학전문대학을 중퇴하고 서울로 돌아온 박인환은 부친과 이모로부터 차입한 돈 5만원으로 시인 吳章煥(오장환)이 낙원동에서 경영하던 20평 남짓한 서점을 인수받아 초현실주의 화가 朴一英(박일영)의 도움을 받아 간판을 새로 달고 재개업한다. 이것이 한국 모더니즘 시운동의 본거지 역할을 했던 서점 「茉莉書舍(마리서사)」이다. 서점 명칭은 일본시인 安西冬衛(안서동위)의 시집 「軍艦茉莉(군함마리)」에서 따왔다는 설도 있고,프랑스의 화가이자 시인인 마리 로랑생의 이름을 땄다는 설도 있지만 확인은 불가능하다.
「마리서사」의 서가에 진열된 책들 대부분은 박인환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책들이었는데,문학인들과 예술인들을 위한 전문서점이었다.
참고 자료
1. 고명수, 「박인환론」,『한국 모더니즘 시인론』, 문학아카데미, 1995.
2. 김영철, 『박인환』,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0.
3. 박민수, 「박인환론」, 『비평문학』제 5호, 1991.
4. 박혜숙, 『한국 현대시 흐름의 양면탐구』, 국학자료원, 2001.
5. 신경림,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우리교육, , 1998.
6. 이동하, 『박인환』, 문학세계사, 1993.
7. 정신재, 「박인환론」,『한국 현대 시인 연구』, 푸른사상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