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BLOW-UP (욕망)』은 1966년도에 제작된 영화이다. 우선 영화가 시작되면서 첫 번째로 놀란 점은 이 영화가 정말 1966년에 제작된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무대의 디자인이나 소품들 그리고 전체적인 색채의 조화가 감각적으로 잘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60년대에도 이런 감각적인 영화를 만들 수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계속 ‘교수님께서 영화를 설명해 주실 때 제작년도를 잘못 들었나?’ 라는 생각을 하며 내 귀를 의심했다. 영화 속 주인공으로 나오는 사진작가 토마스는 시작부터 정신없이 사진을 찍어대나 싶더니 끝없이 자극적이고 신선한 사진을 찍기 위해 정처없이 돌아다닌다. 이미 자신의 스튜디오에는 예쁘고 아름다운 모델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그러한 모델들과의 작업에는 진부함을 느낀 모양이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남녀가 데이트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들의 모습을 몰래 사진 속에 담게 되는데 나중에 현상한 사진 속에서 남녀를 권총으로 살해하려고 하는 정체모를 사람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고 곧 사진 속에 여자와 함께 데이트를 즐기던 남자가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여기서 영화의 방향은 주인공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짐작했었다. 하지만 영화를 다보고 난 후에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토마스는 남자의 시신을 발견한 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에게 연락을 한 것이 아니라 론에게 연락을 하면서 자신이 찍은 사진의 가치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뿐만아니라 그 죽은 시신의 사진마저 찍고 싶어했는데 이미 시신은 누군가에 의해 치워져 없었다. 론은 대마초를 피우느라 토마스의 말엔 관심이 없었고, 토마스는 더 이상 둘의 대화가 진행 될 기미가 안보이자 바로 또 자신의 예술적 욕망을 채워 줄 새로운 무엇인가를 찾아 나선다.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