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극 양주 별산대 놀이를 보고와서
- 최초 등록일
- 2008.06.10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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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속극 양주 별산대 놀이를 보고 와서 쓴 감상평과 리포트 입니다.
앞부분은 감상평 뒷부분은 양주별산대와 기타 탈춤에 대해 비교해 쓴 레포트 입니다.
목차
1.양주별산대 놀이란?
2. 침놀이와 미얄할미 신할아비 과장에 숨겨진 전승집단의 의식
본문내용
민속극을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수업시간에 비디오를 통해 잠깐 본 것이 전부였다. 양주 별산대 놀이의 과장과 내용은 프로그램을 통해 대략 살펴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보고 놀란 점은 양주 별산대 놀이와 봉산탈춤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점이었다.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서 배웠던 봉산탈춤의 9과장이랑 양주별산대 놀이의 제 7과장 1경이랑 비슷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지 않았지만, 내 기억 속의 말뚝이와 샌님, 서방님, 도령님이 나오는 똑같은 내용이었다. 그리고 신할아비와 미얄할미, 취발이 놀이, 파계승도 봉산 탈춤의 내용과 비슷하였다. 봉산은 찾아보니 황해도에 위치하고, 양주는 경기도인데, 어떻게 춤 내용이 비슷할까 하는 생각과 함께 탈춤은 다 비슷한가 하는 생각에 조사를 해보기로 하였다. 내 생각엔 황해도와 경기도라는 도의 구분이 있지만, 거리의 근접성과 장터마다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했기에 거의 유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탈춤들은 유사한 점이 참 많았다.
전 과장의 공연은 시간상 하지 못했고, 우리가 볼 수 있었던 것은 제 5과장 2경 침놀이와 제 7과장 2경 포도부장 놀이, 제 8과장 신할아비와 미얄할미 내용이었다.
침놀이는 당시 사회의 어려운 먹거리 문화의 한 단면과 서민생활의 애환이 진솔하게 담겨져 있었다. 그리고 포도부장 놀이는 그 춤이 일품이었는데, 늙은 샌님의 소첩을 포도부장이 빼앗는 것이다. 프로그램에는 당시 타락한 권력의 한 부분을 풍자한 것이라 했지만, 내가 보기엔 소첩도 늙은 양반보단 젊은 포도부장이 좋고, 또 양반이 잘 대우를 하지 못해 옮긴 것 같았다.
참고 자료
정형호, 『양주별산대놀이』화산문화
조동일, 『탈춤의 역사와 원리』기린원
전경욱, 『한국의 가면극』열화당
박전열, 『봉산탈춤』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