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작품론
- 최초 등록일
- 2008.05.22
- 최종 저작일
- 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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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유정의 동백꽃 작품론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등장인물의 갈등 구조
2. 해학성과 아이러니
Ⅲ.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1936년 <조광> 5월호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은, 향토적인 농촌을 배경으로 김유정 특유의 해학성을 잘 살린 대표작으로 꼽힌다.
시골의 순박하고 깜찍한 소년·소녀의 애정을 익살스럽고 유쾌하게 그려낸 이 작품을 본문에서 등장인물의 갈등구조, 해학과 아이러니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등장인물의 갈등 구조
1. ‘점순’과 ‘나’
고놈의 계집애가 요새로 들어서서 왜 나를 못 먹겠다고 고렇게 아르렁거리는지 모른다. 나흘 전 감자 조각만 하더라도 나는 저에게 조금도 잘못한 것은 없다. …… 행주치마의 속으로 꼈던 바른 손을 뽑아서 나의 턱 밑으로 불쑥 내미는 것이다. 언제 구웠는지 아직도 더운 김이 홱 끼치는 굵은 감자 세 개가 손에 뿌듯이 쥐였다. …… 제가 준 것을 남이 알면은 큰일날테니 얼른 먹어버리란다. …… "난 감자 안먹는다, 너나 먹어라." 나는 고개도 돌리려지 않고 일하던 손으로 그 감자를 도로 어깨너머로 쑥 밀어버렸다. …… 게다 눈에 독을 올리고 한참 나를 요렇게 쏘아보더니 나중에는 눈물까지 어리는 것이 아니냐. 그리고 바구니를 다시 집어 들더니 이를 꼭 악물고는 엎어질 듯 자빠질 듯 논둑으로 횡허케 달아나는 것이다. …… 설혹 주는 감자를 안받아 먹은 것이 실례라 하면, 주면 그냥 주었지 `느 집에 이거 없지`는 다 뭐냐. 그러잖아도 저희는 마름이고 우리는 그 손에서 배재를 얻어 땅을 부치므로 일상 굽실거린다.
이 작품에서 등장인물의 갈등을 단순히 ‘나’와 ‘점순’의 갈등으로 봤을 때, 순진하고 우직한 성격의 ‘나’와 깜찍하고 이성에 일찍 눈을 뜬 ‘점순’의 성격 차이로 인한 갈등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위의 본문에서 ‘점순’이 갓 삶은 감자 세 개
참고 자료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1, 민음사, 2002
권영민, 한국현대소설의 이해, 태학사, 2006
반교어문학회편, ‘근현대문학의 사적전개와 미적 양상(Ⅰ) 해방전편’, 보고사, 2000
서종택, ‘김유정·채만식·이효석 단편선’, 소담출판사
임경숙, ‘김유정 소설연구 - 동백꽃을 중심으로’, 원광대학교,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