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화 (滿城盡帶黃金甲: Curse Of The Golden Flower, 2006)
- 최초 등록일
- 2008.04.23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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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후花 (滿城盡帶黃金甲: Curse Of The Golden Flower, 2006)
2007.01.25. 중국
장이모우 감독. 주윤발, 공리, 저우제룬 출연
목차
1. 맥락의 중요성
2. 노란색의 미학
본문내용
전반적으로 영화는 스토리가 미약하나 볼 것은 있다. 사실, 영화가 스토리텔링의 도구가 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아무리 보기 좋은 떡이라도 맛이 없다면 문제가 된다. 중국 같이 이야기가 풍부한 나라도 궁색한 시나리오를 보여 준다는 것에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생각하게 된다. 거대한 스펙터클, 감독이라면 충분히 해보고 싶은 작업이다. 그것도 남의 돈이라면 말이다. 문제는 영화 속 이야기의 맥락이다.
이 영화에 돈을 댄 중국 공산당은 영화를 보고 불쾌했나 보다. 장예모는 전작 영웅을 통하여 반역은 올바르지 못하다. 전제에 충성하는 것이 평화로운 길이라는 것을 설파했다. 이에 만족한 중국 정부는 활동의 자유를 다시 얻은 감독을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는 듬성듬성한 이야기다. 스펙터클만 엄청난 영화를 만들어 내었다. 이야기도 이상하다. 그러니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4500만 달러 (450억원)가 소요된 중국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작품이다. 주인공들이 입고 있는 의상은 18K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엄청난 화분과 인력들. 국화 값에다 금값이 그만큼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스토리에는 왜 돈을 쓰지 않았을까? 능력있는 스토리 텔러를 썼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또는 역사적으로 고증된 당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줬어도 되었다. 중국이 얼마나 이야기가 넘쳐나는 나라인가? 결론적으로 이야기에 대한 중국의 저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스펙터클에 있어서는 할리우드 영화에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사이즈가 중요해도 이야기의 힘이 없으면 한계다.
참고 자료
황후花 (滿城盡帶黃金甲: Curse Of The Golden Flower, 2006)
2007.01.25. 중국
장이모우 감독. 주윤발, 공리, 저우제룬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