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염부주지, 만복사저포기, 용궁부연록,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의 줄거리 요약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08.04.10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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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남염부주지, 만복사저포기, 용궁부연록,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의 줄거리 요약입니다.
목차
남염부주지
만복사저포기
용궁부연록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본문내용
남염부주지
성화(成化) 초년 경주에 박생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그는 유학에 뜻을 두고 태학관에서 공부했지만 한 번도 시험에 합격하지 못했다. 그는 뜻과 기상이 고매하여 세력을 보고도 굽히지 않았으므로, 남들은 그를 거만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남들과 만나거나 이야기할 때에는 온순하고 순박하였으므로, 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를 칭찬하였다.
부도(浮圖:불교), 무격, 귀신 등의 이야기에 대하여 의심을 품고 있었다. 그러다가『중용』과『주역』을 읽은 뒤부터는 자기의 생각에 대하여 자신을 가지고 더 이상의 의심하지 않게 되었다. 어느 날 친하게 지내던 스님에게 천당과 지옥에 대해 물었지만 스님은 제대로 대답을 해주지 못했다. 박생은 일찍이「일리론(一理論)」이란 논문을 지어서 자신을 깨우쳤는데, 이는 이단(불교)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 내용은 대략 이렇다. 인간에게 천성이 있는데 이것이 `도(道)`이다. 우리 마음속에 이 이치가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이 이치를 따르면 어디를 가더라도 불안하지 않지만, 이 이치를 거슬러서 천성을 어긴다면 재앙이 미치게 될 것이다.
하루는 박생이 주역을 읽다가 잠이 들었는데, 홀연히 깨어보니 바다 속 한 섬이었다. 거기에 굳게 잠긴 쇠문이 있었는데 앞에 수문장이 버티고 있었다. 그곳 사람들은 추위에 살이 얼어 터지고 낮에는 불에 살이 문드러졌다. 그것을 보고 박생이 놀라서 머뭇거리자 수문장이 불렀다. 수문장은 박생 같은 선비는 임금께서 찾는다고 했다. 그리고 잠시 후 두 동자가 와서 박생은 죄를 짓지 않았기에 선비의 예로써 극진히 대접한다고 말했다. 왕성에 이르니 연못가나 누각이 인간의 것과 같았다. 두 여인이 마중 나와 안으로 들어가자 임금이 있었다. 임금은 자신의 이름이 염마라고 했고, 자신이 임금이 된지 만여년이 된다고 했다. 박생이 주공과 공자와 맹자에 대해 묻자 임금은 주공과 공자의 가르침은 정도(正道)로써 사도(邪道)를 물리치는 일이었고, 석가의 법은 사도로써 사도를 물리치는 일이라고 했다. 그리고 주공과 공자의 말씀은 정직하였으므로 군자들이 따르기가 쉬웠고, 석가의 말씀은 황탄하였으므로 소인들이 믿기가 쉬웠다고 했다. 박생은 귀신과 요매에 대해 질문을 하자 임금은 답해주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