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론, 수난의 역사에서 길러낸 인간에 대한 신뢰
- 최초 등록일
- 2008.04.10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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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작가 황석영의 생애와 대표작품을 분석 정리한 레포트입니다.
황석영 하면 떠오르는 대표작품들에 대한 분석과 함께, 특히 장편 <오래된 정원>의 감상과 작가의 말을 자세하게 실어 놓았습니다.
황석영 작가와 작품세계에 대해 공부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목차
Ⅰ. 서론
부제 - 황석영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기 위하여
Ⅱ. 본론
1. 황석영, 그 역정의 삶
2. 작품론
1) 제 1시기 - 1970년대 중, 단편의 시기 --- 객지, 삼포가는길
2) 제 2시기 - 1980년대 장편의 시기 --- 장길산, 무기의 그늘
3) 제 3시기 - 2000년대 장편의 시기 --- 오래된 정원, 손님
3. <오래된 정원> 감상 정리
Ⅲ. 결론
부제 - <오래된 정원> 작가의 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부제 - 황석영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기 위하여
황석영의 여러 작품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뜨내기 노동자들이거나 도시 빈민, 여공이나 작부, 영세 소농이거나 이농민, 고향을 상실한 월납 가족 혹은 하급 군인, 소시민 등이다. 그들은 대부분 가혹은 경제적․사회적 소외 상태에 처한 사람들이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임금노동자로 정착되어 계급을 형성한 사람들은 아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뚜렷한 계급 의식을 갖고,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투쟁의 대열에 선 사람들이 아니라 대부분 일시적인 부랑자들이거나 떠돌이 날품팔이들뿐이다. 「객지」에서의 대위나 동혁 같은 공사판 부랑 노동자가 그렇고, 「삼포 가는 길」에서의 정씨나 영달처럼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고향도 잃고 새로운 일자리도 잃은 사람들의 모습이 그렇다. 「돼지꿈」에서의 넝마주이․행상․노점상․공장 노동자 등의 인물들도 마찬가지며, 「섬섬옥수」에서의 보일러 수리공 역시 예외가 아니다. 황석영은 이러한 인물들을 비교적 살아 있는 인물들로 부각시키면서, 그들의 삶을 애정과 공감의 시선으로 조명한다. 그러나 그 인물들은 그들의 일상적인 삶의 테두리 속에서 초라하고 권태롭게 갇힌 상태만으로는 그려지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서 그의 소설에서는 노동자나 도시 빈민들의 변화 없고 단조로운 일상생활의 풍경이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그들의 가난한 물질적 조건에 의해 형성될 수 있는 메마른 정신이나 각박함이 드러나 있지 않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황석영의 민중적 인물들은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로 보여 지거나 넓고 활달한 마음의 소유자로 나타난다. 「객지」에서의 ‘장씨’처럼 자기의 상황을 능동적으로 개선해나갈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예외로 한다면, 대부분의 비중 있는 인물들은 그들의 암담한 현실과 희망 없는 미래에의 전망과는 달리 자유로운 마음과 능동적 삶의 태도를 보이면서 현실의 어떤 직업적인 굴레를 탈출할 수 있고 물질적인 제약을 무시하여 뛰어넘을 수 있는 듯이 보인다.
참고 자료
<분단의 형이상학을 넘어서 - 황석영론>, 하정일, 실천문학사, 2007
<황석영의 소설과 근대성, 그 극복의 서사>, 김종회, 작가세계, 2004
<황석영 소설에 나타는 근대적 공간 연구>, 오태호, 한국현대소설학회, 2006
<황석영 소설에 나타난 탈식민주의 고찰>, 김미영, 한국어문화학회, 2004
<미래를 꿈꾸는 서사의 지난한 역정, 황석영론>, 서영인, 문예미학회,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