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하는 여성 - 일상의 전형성과 실천으로 넘어서기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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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학과 수업에서 썼던 리포트입니다.일상사회학 수업에서 혼자 여행하는 여성을 둘러싼 사회적 시선과 전형의 형성에 대하여
현상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리포트입니다.
교수님께서 학부생 치고는 너무 잘 썼다고 칭찬해주셨던 리포트입니다^^
목차
혼자 여행하는 여자들의 위험: 일상의 전형성과 실천으로 넘어서기
1. 수속 ; 들어서기
2. Boarding ; 이론적 논의
3. Take Off ; 분석 방법
4. Flight ; 혼자 여행을 떠나는 여성들에 대한 전형과 반응
① 전형이 만들어지는 과정
② "감히 ‘여자’가 ‘혼자’ ‘여행’을 가?"를 둘러싼 전형적(?) 사례들
5. Landing ; 맺음말
6. 세관신고 ;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수속 ; 들어서기2005년 통계청에 등록된 ‘행선국 및 출국목적별 국민출국자’ (통계청, 2006) 자료를 보면 ‘관광․시찰’을 목적으로 출국을 하는 인구는 한해에 5백 5십만 명을 넘어섰다....서점에는 개인의 여행기에서부터 특정 국가의 세부지도, 외국의 맛집, 미술관 기행, 쇼핑가 세부지도, 외국 도시의 뒷골목 탐사기 등 서가 한 켠을 다 차지할 만큼 세분화된 여행관련 서적이 넘쳐나고, 1년마다 전면 개정 되는 가이드북이 일반화 된 지도 이미 오래전 일이다. 허니문이 여행사의 필수 상품으로 구성되어 신혼부부들이 그저 취향에 맞게 고르기만 하면 출발부터 도착까지 모든 일정이 소화 가능하게 된 지도 이미 오래 전이다.... 그 뿐만 아니다.... 청소년이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업의 경품 이벤트에서 유럽을 비롯한 해외여행이 경품 1위로 등극(?)하고 휴대전화를 쓸수록 항공사 마일리지가 누적된다는 ‘17 마일리지’ 상품은 업계의 표현을 쓰자면 ‘대박’을 쳤다.....그리고 그 결과는 해외여행객 증가로 인한 국가 서비스 수지 적자라는 뉴스 보도에 아랑곳 하지 않고 5백 5십만의 해외여행객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점점 여행이 일상화 되고, 여행자 수가 많아지는 한편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
“여자 혼자 여행 정말 괜찮은거죠?”(ID: 10gabriel04, 네이버 여행까페 ‘유랑’ 문답게시판)
“여자 혼자 일본 여행 위험한가요?”(ID 비공개, 네이버 지식in 등록 질문)
“여자 혼자 해외여행 가려고 하는데..”(ID: soda_m, 네이버 지식in 등록 질문)
“여자 혼자 배낭 여행 하는 것?”(ID: sulove0224, 네이버 여행까페 ‘유랑’ 문답게시판)
여행에 관심을 갖고 온라인 커뮤니티나 여행사 홈페이지, 요즘 일반화된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찾아 본 이들이라면 상당수가 ‘여성이 혼자 여행을 가도 괜찮겠느냐’는 질문과 고민들을 흔히 접했을 것이다. .......... 그리고 그녀들은 혼자 떠나는 것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 그것에 대해 질문을 하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답변을 해주었을 것이다.......각종 여행사의 온라인 게시판이나 여행 관련 커뮤니티, 신문 기사, 개인 홈페이지에서는 ‘여자가 혼자?’라는 주제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미 전통적 인식과 사고와는 반대되는 현상이 확산된다는 증거가 통계수치로 제시되더라도 우리의 일상을 둘러싼 사회적 시선이나 인식이 그에 맞춰서 변화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전통적 인식은 잔존하고 있으며 우리는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때때로 고정관념처럼 굳어진 인식 앞에 의지가 꺾이기도 한다. 통계수치로 표현되는 양적 지표의 한편으로는 여전히 ‘여자 혼자?’라는 질문과 그에 대한 의견들이 오가는 이중적인 현상이 공존하는 것이다....특히나 일상적으로 성적 차별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고 느꼈던 여성들이 혼자 떠나는 여행을 둘러싸고 ‘주변의 반대’를 겪을 때는 당혹스럽기까지 할 것이다....이제 본격적으로 이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자. 혼자 떠나는 여성은 왜 우려의 대상이 되는가? 여성이 혼자 떠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한 전통이라도 있었던가? 사람들은 혼자 떠나는 여성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그 시선과 인식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혼자 떠나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 아니라 여자이기 때문에 위험한 것으로 여겨지는 현상들을 둘러싸고 오가는 담론은 어떤 것을 담고 있을까? 이 짧은 보고서는 혼자 여행을 떠나는 여성들을 바라보는 인식과 시선을 통해 일상적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들의 전형성을 드러내고, 그것이 반복되고 또 반복되면서 우리의 생활양식으로 굳어져 가는 과정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들을 통해 왜 여성 여행자에게 질문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불편한 시선을 거침없이 보내는 것인지를 일상생활을 분석하는 사회학적 시선을 통해 접근해 보기로 하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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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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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영․박용주, 2007, “정초부터 경상수지 흔들..해외여행이 주범”, 연합뉴스, 2007년 2월 28일
온라인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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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통계정보시스템 : http://kosis.nso.go.kr/
네이버 유럽여행까페 ‘유랑’ : http://cafe.naver.com/firenze.cafe
네이버 지식검색엔진, 지식in : http://kin.naver.com/
내일여행사 : http://www.naeiltou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