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한비야의「중국견문록」

소개글

독서논술지도사입니다.
아이들과 직접지도해서 올렸어요.
감상이 풍부해서 좋은 자료가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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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선생님의 권유로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한비야씨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하고 중학교 생활국어 책에도 우리말에 대한 작은 수필이 실려 있어 더 관심이 갔다. 특히 예전부터 누나의 추천으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을 본적이 있어 견문록이라는 딱딱한 제목과는 다르게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드러나 있듯이 한비야씨가 중국에 다녀와서 쓴 견문록으로 세밀하고 섬세한 느낌을 솔직하게 살려서 쓴 책이었다. 우리와 다른 문화, 다른 세상을 접한다는 게 처음에는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느껴졌지만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던 것 같다.
중국에 간 한비야씨는 유학생 호텔에서 묵기로 했다. 그리고 58년생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지만 언제나 그랬듯 그녀는 공부를 개을리 하지 않았다. 그녀는 바로 학원에 등록해 공부를 시작했다. 학교보다 학원이 더 효과가 좋다는 추천 때문이었지만 그녀에겐 비싼 수강료만큼의 효과가 있었다. 한비야는 그 곳에서 열심히 공부했다. 그녀는 그 곳 생활을 하며 왕샹과 루나를 만났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과 많은 인연을 맺었다. 실제로 그녀는 중국뿐만이 아니라 여러 나라 오지를 탐험할 때 항상 육로만 고집한다고 한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즐겁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그녀가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녀는 테이프가 늘어질 정도로 중국어와 사랑에 빠졌다. 사실 나는 과목 중에서 영어를 가장 부담스러워 한다. 매번 영어공부에 필요성을 느끼지만 쉽게 포기하고 마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어는 특히 발음도 발은이지만 한자말이 많이 어려웠을 텐데 그녀의 열정을 생각하니 새삼 부끄러웠다. 한비야씨가 설명해 주는 베이징의 봄은 바람과 복숭아꽃으로 채워져 매우 아름다웠다. 아직 나는 중국을 한 번도 가보진 못했지만 만약 중국 여행을 간다면 베이징만은 꼭 들려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중국의 생활문화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줬는데 특히, 나는 우리나라의 ‘빨리빨리’와는 다른 중국의 민족성 ‘칭송칭송’ 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 ‘칭송칭송’이라는 말은 우리말로 느긋하게 살라는 말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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